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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벌받았나봐요
게시물ID : gomin_15195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tpZ
추천 : 11
조회수 : 495회
댓글수 : 72개
등록시간 : 2015/09/17 23: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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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내나이 23살

올해 나는 저주를 받은게 틀림없다

올해 새해 

처음으로 1월1일날 

해돋이보러 바닷가 갔다.

우리네식구 다같이

그때 나 소원도 처음 빌어봤다.

우리가족 아프지말고 잘살게해달라고 그리고 괜찮다면 나이번에 학교좀 가게해달라고

근데 소원을 나한테 너무 과분한 소원이였던건지

일주일후에 또 다시 간 바닷가에서 넘어졌다.

10년만에 처음 넘어졌다.

그때는 웃고넘겼다. 뭐그렇게 시시하게 넘어지냐고

우리다같이 웃었다. 

그로부터 2달후 나는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학원을 가는중에 도미노 넘어지듯 또 넘어졌다.
그날 학원에서도 선생님한테 혼나고 뜻대로 되지않아 마음이 안좋았다.
집에오는길에 카페에서 커피를 시키고 버스를 타려는데

버스에서 마실거들고 타지말란다.

토ㅣ짜맞고 기분좋지않아서 택시를 잡아탔다.

그날 하루종일 너무 억울에서 택시에서 울었다. 

집앞 도착해서 카드로 결제하는데 카드기가 고장나는바람에 나는 atm기 에서 돈을뽑아서 기사아저씨한테 줬다.

기분이 더 안좋아졌다. 집에서 또울었다.

아빠가 울지말라며 니가 더 좋은날이 있을려고 하는가보다 하며 나를 다독여줬다 .

그래. 그때 멈췄어야했다.

3달 후 

집에 형편이 좀 안좋아졌다.
이사를 결심했다.

아버지는 그때 암이 재발되는바람에 통원치료를 하고있었다.

아버지는 항함치료를 잘 하고 와서 이주후에 다리가 조금씩부었다

나는 걱정이 되어서 병원에 다시 가보자고 했다.

아버진 괜찮다고 했다. 그래서 진짜 괜찮을줄알았다.

계속 절뚝거리면서 한의사이신 아버지는 한의원을 계속 나가셧다. 

이사온지 한달채 되지않아 아버지는 걸을수 없을정도로 다리붓기가 심해졌다.그리고 그때부터 잠도 못주무셨다
결국 병원에 입원을 했다.

나는 8월초에 한예종 시험을 봤었다.

서울올라가기전날 아버지보러 병원갔었다.

일주일만에 본 아버지얼굴은 너무나도 달라져있었다.

살이 빠져있었다. 나는 그얼굴이 왠지 보기좋아 아빠한테 얼굴 좋다고 했다.
가기전날 문자도 엄청 주고받았다

나는 서울을가는게 아니였다.
그날 하루종일 컨디션이 최악이였다.

그리고 시험을 망쳤다

나는 병원으로 가서 투정을 부릴생각이였다.
구럼 아버진 괜찮다면서 커피한잔 하러 가자고 햇을것이다

서울에서 온날.

나는 집에도착해서 엄마한테 전화를 했는데

엄마가 나중에 통화하자며 끊었다.

나는 다음날 병원갈려고 했기땜에 그냥 잠을 잤다.

그날 새벽이였다

아버지가 심폐소생술을 하고있다고 
나보고 빨리오라고 했다

택시안에서 울었다.

나한테 이런일은 없을것이니까 아버진 다시 일어날거라고 생각하면서 기도를 했다

병원도착해서 중환자실로갔다.

엄마가 울고있었다

아버지는 여러의사둘러쌓여서 갈비뼈를 부서질 정도로 심폐소생술을 하고있었다 

내가 아빠를 보고있는데 ..

입밖으로 피를 흘리고잇엇고

의사는 이미 뇌사상태라고 했다

8월 아버지가 돌아가신달. 

이제 다음주면 49제 

나는 다음달이면 수시시작

마음도 안잡히고 다 안된다 

내뜻대로 되지않을 뿐 더러 마음도 아직 아빠생각하면 눈물만 난다 이글을 쓰는것도 추억 속 아버지가 그리워서

쓰는건데

너무 눈물이 난다

내 아빠 나만 사랑한 아빠 내가 제일사랑하는 아빠

둘이서 매일 카페 데이트도 했고 내가 힘든거 무조건 위로해주던 아빠마져 내 불운으로 아빠가 데인거 같아

마음이 안좋다

차라리 내가 아픈게낫지 왜 아빠까지 아프게했는지

집안은 더 안좋아지고있고

나는 힘들다

올해 남은달이 고통스럽다 아니 내년도 그후년도

너무 고통스럽다 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까 두렵고

아니면 내가 계속 실패를 할까봐도 두렵다.

아빠가 너무 보고싶다

내가 힘들게해서 아빠가 더 아팟을 생각에 

가슴이 먹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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