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엑소시스트'의 한 장면>
로마교황청이 악마의 존재와 위험성을 인정하고 이에 대항할 퇴마사(Exorcist)를 양성할 계획임을 밝혀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라프(Telegraph)에 따르면 바티칸 최고위 퇴마사인 가브리엘레 아모르트(Gabriele Amorth)신부는,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악마주의와 초자연적 현상에 대한 관심을 경계하며 최근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모든 주교는 '극단적인 신의 부재 상태'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각 교구 내에 퇴마 교육을 받은 일정 수 이상의 사제들을 두어야 한다는 것이 그가 발표한 계획안의 주요 내용.
아모르트 신부는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너무나 많은 주교들이 악마주의의 확산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으나 적합한 퇴마 교육을 받은 퇴마사들의 존재가 매우 절실하다"면서 "다행히 교황인 베네딕토 16세(Benedict XVI)가 악마의 존재와 위험성을 믿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우리 퇴마사들이 지난해 교황을 만났던 것을 기억하는데, 그는 퇴마사로서의 우리의 사명을 따를 것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퇴마사 파올로 스카라포니(Paolo Scarafoni) 신부는 "교회에 대한 믿음을 잃으면서 악마주의와 초자연적인 현상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사람들은 악마가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고 믿는다"고 지적했다.
바티칸은 오랜 기간 전 세계의 젊은이들이 미디어와 록 음악, 인터넷을 통해 퍼지고 있는 악마주의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며 염려했지만, 실제로 악마를 추방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사제는 극히 소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주교는 '극단적인 신의 부재 상태'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각 교구 내에 퇴마 교육을 받은 일정 수 이상의 사제들을 두어야 한다는 것이 그가 발표한 계획안의 주요 내용.
아모르트 신부는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너무나 많은 주교들이 악마주의의 확산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으나 적합한 퇴마 교육을 받은 퇴마사들의 존재가 매우 절실하다"면서 "다행히 교황인 베네딕토 16세(Benedict XVI)가 악마의 존재와 위험성을 믿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우리 퇴마사들이 지난해 교황을 만났던 것을 기억하는데, 그는 퇴마사로서의 우리의 사명을 따를 것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퇴마사 파올로 스카라포니(Paolo Scarafoni) 신부는 "교회에 대한 믿음을 잃으면서 악마주의와 초자연적인 현상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사람들은 악마가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고 믿는다"고 지적했다.
바티칸은 오랜 기간 전 세계의 젊은이들이 미디어와 록 음악, 인터넷을 통해 퍼지고 있는 악마주의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며 염려했지만, 실제로 악마를 추방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사제는 극히 소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로마교황청이 악마주의에 대한 정면 승부를 선포하자 네티즌들은 '영화같은 일이 벌어지겠네', '퇴마사들에겐 어떤 교육을 하는지 그 내용이 궁금하다', '지금까지도 명목상의 퇴마사는 엄연히 존재했는데 이제 와서 공공연하게 양성하겠다는 의도가 무엇일까?'라며 호기심과 함께 흥미로움을 나타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악마라는 개념 자체가 서양에서 온 것인데 그 존재를 어떻게 규명할 수 있을까?', '록 음악도 일종의 문화인데 무조건 악마주의로 몰아가는 것은 잘못', '그들이 퇴치하겠다는 악마가 정확히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바티칸이 염려하는 악마주의의 명확한 실체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