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이라는 것은 우리 감각의 그림자이다.
그것은 감각보다도 항시 어둡고 공허하며 단순하다. - 프리드리히 니체 -
나는 사상이라는 단어를 들을 때마다 황석영을 떠올린다. 이유는 알지 못한다. 왜 내가 면식도 없는 그 사람의 이름 석자를 사상이라는 단어에 접목시켜 놓았는지. 오래된 정원을 간만에 재미나게 읽고있다. 비겁자들의 도피처란 결국 용기있는 자들의 무용담을 훔쳐 읽는것으로 일련의 사명을 다한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니.. 사상이란, 굳이 니체의 이론을 빌지 않아도, 황석영의 어투에서 정확무비한 감각의 또다른 이면임을 느꼈다. - 다뎀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