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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브금주의]등가교환 -9-
게시물ID : panic_133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tarDream
추천 : 3
조회수 : 3715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1/03/23 15:36:12
' 큰 해바라기 주위를 맴도는 벌중엔 3번째 벌이 가장 아름답다.' 이번 문제는 비교적 쉬운 것 같다. 각층마다 문제 레벨이 다르다던데 1층 난이도인가... 세번째, 가장아름답게 주위를 맴도는 건 ' 지구' 답을 입력하자 벽인줄 알았던 한켠의 돌이 움직이고 위로향하는 계단이 보인다. 자...이제 2층이다. 계단을 모두 오르자 마자 3명의 사람과 마주쳤다. 키가 작고 다부지게 생긴 한사람과 한쪽 손이 절단된 한사람, 그리고 생긴게 정말 조직폭력배처럼 생긴 한사람. 셋다 날 해치려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난 우선은 경계한다. " 안녕하세요~ 2층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 - " 누구시죠? " 키작은사람 " 아아..그렇게 이상하게 보실 필요 없어요. 전 강배라고 하고 여기 한쪽손 밖에 없는 분은 한쪽형님이시구요, 저기 인상더러운 사람은 .... 저기 형씨 이름이 머였수? " 인상더러운사람 " 성진 이라고 합니다. " - " 그런데 저에게 무슨 볼일이..? " 키작은 사람 " 아 저희도 여기 올라온지 얼마 안됬는데 ...아 그거 보다도 그거 아시죠? 여기부터는 문제를 못풀어도 올라가는 방법" - " 예. 알고 있습니다. " 키작은 사람 " 제 옆에 계신 형님도 그거에 당하셨거든요...그래서 믿을 수 있는 사람끼리 같이 다니면 더 안전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같이 다니실 의향이 있나 싶어서요. 물론 문제는 각자 풉니다만 한층에 있을 땐 같이 다니는게 안전하지 않습니까? " - 구석에서 아무말 없이 날카로운 눈빛을 하고 있는 성진이란 사람을 말고는 사람들이 좋아 보이지만...그거야 알수 없고...하지만 같이 다니면 안전하긴 하겠는데... 키작은 사람 " 너무 고민하시네요. 그냥 지금 현실을 생각해 보세요. 지금 우리가 있는 2층은 그렇게 문제 난이도가 높지 않아서 통과할수 있지만 올라갈수록 문제는 어려워 져요. 생각해 보세요. 문제를 못푸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고 그사람들은 어떤길을 선택할찌...한쪽 형님 형님 몇층에서 당하셨죠?" 한쪽형님이라 불리우는 사람 " 아마 5층일꺼다. " 키작은 사람 " 그렇다니까요. 위로가면 갈수록 분위기는 험해지고 위험해 져요. 저 형님은 빨리 지혈을 해서 살았지만 여긴 어떠한 의료도구도 없어요, 한쪽 손이 잘려나가면 그걸로 저세상이예요" - " 같이 다니는 것에 대해 좀 더 설명해주시겠어요? " 키작은 사람 " 그냥 잘때 한명씩 불침번 서고 식량도 나누어 먹고..그런거죠.. 생각해보세요, 아무리 미친놈이래도 4명한테 손짜르겠다고 덤빌 놈이 어딨겠어요" - "하긴...그럼 머 당분간 같이 생활 합시다 " 이렇게 우리 넷은 함께 다녔다. 우선 잠을 잤고 많은 이야기를 하고 약간의 식사를 했다.. 물론 1층에서 아저씨께 받은 고기는 꺼내지 않고...아직은 모른다. 이사람들. 하루를 같이 있어보니 강배라는 사람과 형님이랑은 좋은 사람같은데...아무말도 없는 인상더러운 사람..성진이란 사람은...약간 경계해야 할 것 같다. 둘째날 성진이라는 사람이 불침번을 설 차례...솔직히 난 그를 믿을 수 없어서 잠들지 않고 그의 동태를 살폈다. 그때... 성진 " 저기요, 주무세요? " - 조그마한 소리로 속삭이는 성진이란 사람. " 네? 왜그러시죠? " 성진 " 잠깐만 따라오세요, 할 얘기가 있어요 " - " 무슨일이신데요? 내일 말씀하시면 안되나요? " 솔직히...난 그가 무섭다. 성진 " 잠시면 되요. 절대 이상한 마음있는 거 아니예요. " 난 아까 돌아다니다가 주운 날카로운 돌을 바지에 숨기고 그를 따라 나섰다. 내게 해코지 할 낌새가 보이면 선수 칠 생각으로... 성진 " 제가 하는 말은 정말입니다. 그러니까 믿어주세요. " 성진 " 저 둘은 살인마 입니다. 전 여기 온지 얼마 안되도 4층까지 갔었습니다. 그전에 3층에 있을때 같은 층에 있는 사람이 저를 포함해서 2명이였어요." - 이자식 머라고 하는 거야? 성진 " 우린 같이 돌아다녔고 문제를 푼 저는 먼저 4층에 가게 되었구요. 그리고 얼마 안되서 저 두사람이 4층으로 왔습니다." - " 그게 어쨋다는 거죠? " 성진 " 제말을 끝까지 들어보세요. 3층에서 제가 만난 사람은 양손에 약간의 화상이 있었어요. 그리고 저 두사람이 들고온 손은 제가 알던 화상입은 손이였어요. 전 그때 3층에 있는 그사람이 온줄 알고 소리가 나길래 입구 근처에서 기다렸었거든요. 전 한눈에 저 두사람이 한짓을 알아챘고...무섭지만 가까이서 저 두사람을 감시하는게 났다고 판단하고 이 팀에 합류하게 된겁니다." - " 당신말이 사실인지 어떻게 증명합니까? " 난 솔직히 성진이란 사람이 거짓말을 하는 것 같아 불안했고 말의 앞뒤가 조금이라도 안맞으면 이대로 저 두사람을 깨우러 갈 생각이였다. 성진 " 두고 보세요. 저 두사람이 당신과 나를 팀에 합류시킨 이유는 두가지예요. 하나는 우리의 몸이 필요하거나 다른 한가지는 문제를 대신 풀어줄 사람이 필요한거죠. 곧 저들은 당신에게 문제를 보여주고 알겠냐는 식으로 물어볼겁니다. 그때 절대 안다고 하시면 안됩니다. 당신은 그저 생각해 봐야겠는데요...라고 대답하세요" - " 그리고 어떻게 하란 말입니까? " 성진 " 그들이 잠든사이에 우리가 문제를 풀고 올라가는 겁니다. 저들의 머리로는 절대로 문제를 풀지 못합니다. 그때 도망쳐야 해요." 나는 잠에서 깬뒤 성진이라는 사람과의 대화가 꿈이길 바랬지만, 내 손에 꽉 움켜쥔 돌이 꿈이 아님을 증명했다.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 여전히 웃는 얼굴로 날 대하는 그들...그리고 묵묵히 다른 곳을 바라보는 성진이라는 사람... 우리는 약간의 식사를 한뒤 문제가 있는 입구쪽으로 향했다. 문제를 보자...저 두사람은 우리들에게...나와 성진이라는 사람에게 그가 말한대로 문제의 답을 알겠냐머 물어보았고..난 " 음...잘 모르겠네요..생각 좀 해봐야 겠는데요? " 한켠에서 나에게만 끄덕이는 성진의 눈빛을 두사람은 눈치채지 못했다. 머리속의 태풍이 지나간 듯 멍..했다. 누구에게 믿음을 누구에게 경계를 해야 될찌 모르겠다. 어르신...께 물어보고 싶다. 그날 잠자리에 든 두사람의 숨소리가 규칙적일 쯤에 성진이라는 사람이 일어섰다. " 지금이예요. 지금 문제를 풀고 올라가야 해요. 먼저 올라가세요. 제가 이 두사람을 보고 있을께요. 저도 금방 뒤따라 가겠습니다. " 지금 내가 뛰는 발소리가 쿵쾅거리는 걸까...아니면 내 심장소리가 쿵쾅거리는 걸까... 우선 올라가자. 3층으로. 모니터엔 까만 글씨가 외롭게 떠있다. " 5월 8일. 따스한햇살의주인공은누구인가? " 출처 : lem0n님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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