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때문에 외지에 거주하고 있어서
짐들을 박스에 쌓서 부모님이 계시는 본가에 보관해 두고 있었습니다.
부모님이 하도 필요없는 건 좀 내놔라 라고 하길래
깊은 고민끝에 아쉽지만
게임잡지[게임피아하고 피씨파워진 아세요?] 하고
뉴타입[2001년 부터 2012년까지 2-3년 분량 제외하고 전권]을 포기하려 했습니다.
그것도 박스가 좀 되니까요.
그렇게 눈물을 삼키는 결정을 어머니께 전하였고 박스 위치하고
박스 내용물에 대한 설명을 열심히 열심히 했는데..
어머니의 설명을 들은 아버지께선 ...
중간 전달과정에 무엇이 잘못되었던건지
15년간 모은 만화책과 NT노벨, 잡지가든 박스를 모두 내놓아 버렸습니다.
이게 이틀전..
바빠서 확인 못하고 있다가 오늘 안부전화하면서 물어봤는데
끝났어요...
망했어... 아...
전화로도 침울했던게 전해진건지 방금 아버지께서 사과 문자를 보내셨네요.
돈 좀 모아야겠어요.
그거 복구시키려면 돈 좀 들텐데..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