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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5005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호랑이센도★
추천 : 0
조회수 : 38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3/23 17:17:17
지하철에서 신문지 수거하는 분들은 대부분 어려운 사람인란건 누구나 다 알겁니다.
그래서 저는 가끔 지하철에서 다 본신문이라도 가지고 있다가 그 분들 지나다닐때 직접주거나 제가 직접 선반위에서 신문을 꺼내서 드릴때도 있습니다.
(대부분 노인분들이라 키가 상대적으로 작아 신문을 줍기가 쉽지 않아보여서 매일은 아니여서 가끔 저렇게 건네드립니다.)
그런데 가끔 정말 너무 심할정도로 사람들에게 피해를 줘가면서 신문을 줍는 분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한번은 하얀색 신발을 비싸게 주고 샀는데 새벽에 비가 조금 내렸는지 길바닥은 젖어 있었죠.
그리고 출근길에 앉아서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깜빡 졸았는데 누가 제 발을 밟는 것이였습니다.
그것도 완전 세게 ㅜㅜ 깜짝놀라서 눈을 떠보니 신문을 줍는 할아버지가 선반위에 신문을 주을려고 하다가
제발을 밟은 것이였습니다.
하얀색신발은 회색신발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분께서는 단 한마디 미안하단 말도 안하고 그냥 신문을 주으시더군요.
뭐라고 말을 하려다가 괜히 기분만 더 상할거 같아서 넘어갔습니다.
결국 면으로 된 신발이였는데 빨아도 얼룩이 계속 남더군요.
사고 며칠 신지도 못하고 신발장에 갇혀 있습니다. (양쪽다 밟으면 차라리 나을텐데ㅜㅜ)
그 이후에도 한두번 정도 더 그런적이 있었지만(그때는 그냥 다리만 치고 감) 그냥 넘어갔지만
기분은 상당히 안좋네요.
여러분들도 저같은 피해보신분들이 많나요? (나만 그런가 ㅠㅠ)
아무튼 요즘은 신문줍는것도 경쟁이라 빨리 주어야 하는것도 알고 있지만 지하철 승객들에게 조금이나마
매너를 지켜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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