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허허, 천천히 드십시오. 그런데 귀족의 자제분들이 어찌...?"
프람과 레오는 고대의 숲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식량과 물을 충분히 챙기지 못했다는 사실을 도로 한 가운데서야 깨닫고 말았다. 다행히도 지나가는 상단을 발견했고 그들에게 구조받을 수 있었다.
"귀족이라니요? 습. 핫, 뜨거. 저희는 그냥 여행자입니다. 저는 프람이라고 하고, 저 친구는 레오라고 합니다."
프람은 능청스럽게 거짓말을 했다.
"음? 그렇습니까? 그런데 저 분의 허리춤의 저건 꽤 비싸 보이는데요?"
레오는 약간 어색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는 거짓말을 해본 적도 없고 별로 하고 싶지도 않았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그의 집안과 학교에서는 그를 찾고 있을테니. 어쩌면 황제폐하께서도 병사들을 풀어 그를 찾고 있을 지도 몰랐다. 확실히 그의 신분이 낮은 것은 아니었으니까.
"하하, 저희 집안의 가보입니다. 선조분이 '드라슬러리우스'라고 꽤 유명한 모험가였죠. 들어보셨을지는 모르겠지만."
물론 들어본 적 없을 것이다. 방금 지어낸 말이니까. 상인은 미묘하게 웃으며 말했다.
"호... 그러니까, 두분 다 귀족은 아니라는 말씀이지요? 하긴, 귀족이 이런 곳에 호위도 없이 올리 없지요. 그나저나 다행입니다. 만약 저희를 만나지 못하셨으면 큰일날 뻔 하셨군요. 일단 오늘은 푹 쉬시는게 좋겠습니다. 다행히 빈 마차가 몇 대 있으니, 거기서 주무시지요. 사람을 시켜 잠자리를 준비하겠습니다."
2.
"으으..."
프람은 눈을 떴다. 마차는 이동중이었다. 머리가 지끈거렸다. 프람은 곧 자신이 묶여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프람? 프람!"
그의 신음소리를 들었는지 레오가 다급하게 그를 불렀다.
"레오? 너 어딨어?"
"모르겠어. 우리 아마 납치당한 것 같지?"
벌컥! 그들의 말소리를 들었는지 마차 문이 열렸다. 그들은 갑자기 들이친 빛에 눈이 부셔 잠시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일어났군. 허허. 미리 말해두는데 도망칠 생각은 말게. 이런 선물까지 해준 손님을 다치게 하고싶진 않으니까."
검은 실루엣은 길쭉한 검을 들어보이며 말했다.
"내, 내 검!"
레오가 소리쳤다.
"아니지, 이젠 내 검이야."
검은 인형이 히죽대며 말했다. 목소리로 보건데 어제의 그 상단주 같았다. 프람은 침착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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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전 내용은 그들이 길을 떠나는 내용입니다. 주인공이 그의 친구에게 "우리 목적지는 고대의 숲이야!" 라고 말하고 나서 바로 자른 후, 챕터를 넘겨 이 내용으로 이어집니다. 이 이후는 아직 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내용 진행이 너무 빠른 느낌이 듭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대화가 너무 많아 그런가요?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