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1학년 파릇파릇 새내기인데요...
제가 성격이 원래 좀 소극적이고 내성적입니다.. 다른사람들한텐 제가 볼때에도 좀 많이 참는 경향이 있어요.
그런데 유독 엄마한테는 그렇지 않고 막 대해요.
오늘도 엄마가 2주전부터 미리 저한테 물어보고 시간 맞춰서 환절기라고 따듯한 옷이랑 이불 챙겨 오셨는데
뭔진 모르겠는데 그냥 너무 귀찮고 짜증이 났어요.
그냥 기숙사에 있고싶은데... 엄마랑 밖에 나가기 귀찮은데.. 공부할 시간도 부족한데.. 이런생각이 막 들더라고요
사춘기도 한창 지났을 나이에 사춘기를 앓고 있는거 같아요..
정작 사춘기를 보내야할 나이 (중고등학교?) 때는 신체적의 변화만 왔었지 이렇진 않았거든요.
오늘 딱 엄마 만나서 학교에서 나갈때부터 돌아 올 때 까지 계속 짜증을 냈는데 엄마는 아무말도 안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엄마를 보내고 나니까 또 미안한 마음이 들고..
참 불효자식 같아요
전 왜이럴까요 ㅜㅜ 사춘기를 20살에 앓아도 괜찮은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