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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제 잘못인가요?
게시물ID : gomin_1334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호시노아키
추천 : 0
조회수 : 45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3/23 22:05:50
제가 2주전에 책을 하나 인터넷으로 주문했습니다. 재수생이거든요..
주문한 다음날 발송이 됐다고 나왔고, 저는 이제 책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책이 발송완료라고 된지 일주일이 지나도록 오지를 않는겁니다.
사람들 후기에 배송이 느리다는 글이 간혹 보이길래, 아 원래 배송이 조금 걸리는구나 하고
그냥 기다렸는데 엊그제 해도해도 너무하다 싶어서 책을 주문한 곳에 전화했습니다.
그랬더니 어이없게도 발송완료되고 2일후에 배송완료가 됐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책을 받은적이 없다고 했더니 그쪽에서 뭔가 중간에 착오가 있었던것
같다고 택배사에 문의해보시라길래 번호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택배사에 전화를 했죠.현대로지엠이라는 택배인데요.
6시에 본사로 전화했는데 상담원이 꽉차있다고 한시간을 넘게 전화연결이 안되더군요.
제가 사는 지역의 지점에 전화해도 통화중이라고만 하고 전화연결이 안되긴 마찬가지구요.
택배기사분 핸드폰으로 전화를 해도 안받더라구요.
다음날 낮에 지점에 전화하니 받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여차저차 했는데 배송이 완료됐다는데
저는 물건을 못받았다, 확인 부탁한다고 했더니 그분이 확인을 하시더니
기사님이 물건을 현관앞에 숨겨놓고 가셨다고 그랬대요. 여기서 너무 어이가 없더군요.
수취인 서명도 없이, 받는사람에게 뭐 문자한통 전화한통도 없이 현관앞에 쓱 갖다놓고
가버렸다는게 황당하기그지없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발견못했다고 하니 다음날 택배기사님이
직접와서 찾아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알겠다고 그러고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낮에 다시 지점으로 전화하니 또 통화중이라고 그러고 아예 연결이 안되고,
기사분전화로 전화를 했더니 받으시더라구요. 근데 굉장히 불쾌하다는 말투로
주소 착각해서 다른집에 놓고 왔다고 찾아서 갖다주겠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저도 상당히
불쾌했지만 일단 기다렸습니다. 몇시간후에 기사님이 오셔서 책을 주시는데
책을 쓱 주시고 그냥 말도 없이 가시려고 하시길래, 제가 너무 불쾌해서
아니 이렇게 실수를 하셨으면 사과한마디라도 하셔야 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자기도 주소를 착각했다고 그냥 가시려고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아니 저는 아저씨 실수때문에 지금 이주일이 넘게 기다리고 번거롭게 전화까지 해서
이렇게 했는데 아저씨 태도 떄문에 더 불쾌하다고 솔직히 말씀을 드렸더니
계속 실수한거라고만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니 그쪽이 실수한거지 제가 실수한거 아니잖아요"
라고 했더니 갑자기 아저씨가 "그쪽이?" 하시더니 제 말꼬리를 잡으시더군요.
솔직히 어린 제가 나이 많으신분께 실례가 된 말을 한건 사실이지만, 나이가 적고 많고를 떠나서
손님을 대하는 태도가 이게 아니다 싶었고 사과한마디가 듣고 싶었던 것 뿐인데,
아주 저를 잡아먹으려고 달려드시며 아주 저를 버르장머리 싸가지 없는놈을 만드시더라구요.
안에 게시던 어머니가 나오셔서 따지시니깐 그냥 18 18 거리면서 휙 나가버리시던데
본사에 전화해서 얘기를 하자니 그 아저씨가 불이익을 받으면 우리집 주소도 알고 제 번호도 아니깐
뭔가 해코지라도 하지 않을까 싶어 그냥 참고 있는데 정말 황당하네요.
이게 제가 잘못한거 맞나요?... 현대로지엠 본사에 문의해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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