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부지는 저 초등학교때 이혼하시고 여태 저희 언니와 저를 키우느라 고생만 하신 분이에여.. 살수차 일하신다구 전 지역을 돌아다니며 기사로만 일하시다가 언니가 결혼하게 되면서 저나 언니나 같은 지역에 살게되어 아부지도 같이 같은곳에서 살자며 제가 억지로 같은 지역으로 모셔왔어요..
처음에 온갖 힘든일 다 하시면서 3년이 지난 지금은 다행히 살수차 한대 사셔서 기사가 아닌 아버지가 사장이 되셨어요.. 말만 사장이지만 그래도 기사보단 상황이 좋아지긴 하셨죠.. 좀더 여유로워 졌어요 근데 아버지가 처음부터 많이 눈치보며 험한일은 다 도맡아서 하신게 화근이엿던것 같아요.. 사장보다도 나이가 많지만 (사장이란것은 그 지역의 살수차 등록을 해놓고 일이 들어오면 아부지같이 차를 가지구있는 사람들에게 일을주는 사람이에요 이게 꼭 비유하자면 택시같은거에요) 깍듯이 모시고 3년을 매일같이 쓰레기 치우고 사무실 청소도 하시고 명절이면 선물사서 사장님 드리고 정말 심하게 눈치아닌 눈치를 보는데 그 사장이란 사람은 저희 아버지만 일도 잘안주고 남들 다 주고 남은 남이 하기싫어하는 힘든일..돈 안되는 일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