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의 꼼꼼한 발재간이 있었기에 어제의 승부가 가능했습니다. 골키퍼와 수비수의 간격은 너무 좁았지요. 그 사이를 박주영은 정확하게 찔러넣었습니다. 그리고 기뻐서 그 기쁨을 하나님께 기도로 표현했습니다. 이것에 태클거는 분은, 종교의 자유가 있는 이 나라에서 덜성숙했다고 봅니다.
가령, 카톨릭을 믿는 축구선수들은, 유럽의 거의 전부입니다. 이들은 교체시 들어갈 때에도 성호를 긋는 기도를 합니다. 심지어는 자기의 슛이 골대를 빗겨나가도 성호를 긋습니다. 그리고 한골 넣으면, 성호를 진하게 해 댑니다. 여기에 한 놈 도 태클을 안걸더구먼.......우리나라 사람들이 말이요.
그런데 박주영이 뛰어난 실력으로, 골 넣고 난 후, 동료들에게 돌려쌓임 받고서, 기도하는 것이 보기싫다면, 축구중계를 안 보면 되지요.
아니면, 박주영을 대표에서 빼도록 정치적으로 행사를 하던지......
골 넣고서,
- 공중제비를 돌든. - 달리기를 혼자 하든, - 키스장면을 연출하든, - 노래를 부르던,
기쁨을 잠시 표현하는 것이지요.
솔직히 기도하는 박주영이가 건방집디까? 교만합디까? 욕심 차립디까?
남모르게 연습을 얼마나 하였고.... 아이큐 150되는 청년이 욕심안부릴 정도로 자기 훈련이 되어있습니다.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요.
고종수 / 마라도나 같이 잘 하던 선수들이 자기관리가 안되어서 슬럼프에 빠졌지.
박주영은 골을 넣고서도, 선배들이 잘 도와주었다고 겸손해 합니다. 진심으로.
그런데..... 국민들을 허탄에서 건져준 골을 넣고서... 그 기쁨을 자신이 믿는 하나님에게 잠시 기도한다고.....그렇게 욕을 해대면.... 앞으로 어느 선수가, 골을 넣고 목탁두드리는 세레모니 하면 뭐라고 말할텐가? 아마 아무도 찍소리 못할텐데.....
자신이 믿는 절대주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퍼포먼스를 욕할 수는 없습니다.
교양이 있는 사람이라면...
내 글에 얼마든지 태클을 거십시요.
* 큰 것을 보는 민족성을 키웁시다. * 항상 작은 이기심 / 분당 / 당파 때문에...우리 선조들은 나라를 빼앗기고 정복을 당하고...... 이제는 더 큰 것을 봅시다.
박주영이가 어떻게 세레모니를 하든...... 국민의 기쁨을 주고,한국 축구계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2006년 승리를 위해..... 하나가 됩시다.
벽에 구멍난 곳에서 머리내밀고...몇마디 조잘대다.... 머리 쏙 집어 넣어버리고.. 빠져나가 버리는 '안티'병에 걸린 시민이 되지 말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