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너무 이기적이고 지밖에 몰라요
저희 오빠가요
차라리 친구면 쌩까기라도 할텐데
혈연관계는 끊을수도 없고, 설령 나는 끊더라도 부모님은 어떻게 할 수 없잖아요. 진짜 한배에서 어떻게 저렇게 이기적인 놈이 태어났나 깜짝깜짝 놀래요. 아빠도 엄마도 안닮았어요.
이거 고쳐지긴 하나요? 진짜 이기적인게 장난 아니에요
제 기억으론 어릴때부터 그랬는데
크면 괜찮아지겠지 군대다녀오면 좋아지겠지한게
벌써 스물후반이네요. 근데 고쳐지지가 않아요
아직 출가안해서 집에 같이 사는데
가족의 고마움 자체를 몰라요
밥도 안차려주면 안먹고, 먹은거 치우지도 않고
청소 빨래 설거지 그런거 다 지 일 아니구요
자기 일이 세상에서 제일 힘들어요
아빠는 매일 야근하고 들어오는데도 다녀오셨냐는 말한마디 안하고 지방에 쳐박혀만있고, 그렇다고 방에서 뭘 하는것도 아니고 들어가보면 컴퓨터 아니면 핸드폰...
자기가 제일 힘들다 징징징 일하러 가기싫다 징징징
어린 제가 봐도 오빠는 좀 아니에요 진짜로 보고만있어도 짜증나요
오빠는 대학내내 등록금이랑 용돈 다 부모님이 내 주신거 손톱만큼도 고맙게 생각 안할거에요. 왜냐면 그게 지한테는 엄청 당연한거거든요. 아침밥 빨래된 옷 자기방청소 다 그냥 엄마가 하는게 당연한거에요 아오 쓰다보니 또 화나네요. 더 짜증나는건 우리엄마는 전업주부도 아니에요ㅡㅡ
근데 왜 뭐라 안하냐구요?? 해요!!!엄청해요!!!!!
근데 제가 말해봤자 여동생이니 안 듣고 오히려 때릴듯이 나오고
엄마가 얘기하면 건성건성 대답에
아빠가 단호하게 얘기하면 정색하고 지 방 들어가버리고 말 듣지도 않고
그럼 아빠는 화내고 엄마는 옆에서 아빠 화내는거 막고
그럼 또 부부싸움으로 이어지고
부모님이 엄청 잉꼬부부신데 싸우는게 딱 하나에요. 오빠문제요. 근데 오빠는 지때문에 싸우는것도 몰라요 아 진짜 화상.. 미치겠어요
나이들면 나아지겠지로 지금까지 버텼는데
아니에요 오빠는 그냥 천성이 저래 이기적인놈이에요
제발 고치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엄마는 오빠가 안그래도 성격이 저런데 강하게 나가면 더 엇나갈까보ㅏ 강경하게 못하세요
반대로 아빠랑 저는 강경파에요. 아무것도 해주지 말라고 고마운것 느낄때까지. 아니면 그냥 출가하라고 하던지
요새 이것때문에 맨날 집에서 맨날 부모님이 싸우세요... 저도 오빠가 너무 싫어요...
아 제발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