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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2244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치요치요
추천 : 2
조회수 : 82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3/24 17:18:08
초등학생 때 친구로부터 보지라는 말을 듣고, 그 말이 신경이 쓰였던 난 어머니에게
<음, 보지가 뭐야?>
라고 물었는데, 당시의 어머니는
<음, 넌 거기에서 태어났단다>
라고 가르쳐 주었다.
아마도 성교육 차원에서 그렇게 가르쳐주셨겠지.
그런데 다음 날 수업 중에 선생님이
<여러분은 자기가 어디 출신인지 아시나요?>
라고 물어보셨다. 언제나 선생님이 물어보시면 제일 먼저 손을 들던 우등생이었던 난,
<네, 보지입니다. 보지!>
...나의 인생은 그때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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