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친할머니가 저랑 동생 키워주셨을때
동생이 몸이연약했고 남자애라 더많이 챙기셨거든요
하여튼 그래서 치킨먹으면 다리는 항상 동생챙겨주셨는데
사실 동생이 저랑 연년생이긴하지만 저는 아주 어릴적도 잘 기억하고있는편이라... 걔가 기억을 못해서 글치
저는 애기때부터 고기같은거 뻑살만 먹었거등요ㅋㅋㅋㅋㅋ;;;;;
비계 다 떼어내고..어른들도 애기가 삼겹살 이런거안먹고 닭가슴살이나 목살 이런 뻑살만 먹는다고 신기해했고...
구래서 전 누구보다도 뻑살을 좋아하는데 동생은 아직까지도
제가 자길 너무 사랑해서 다리날개 다 양보하고 제가 뻑살먹는줄알아요
가끔은 진지한표정으로 누나도 다리 먹어야지.. 내 입만 입이야..? 하면서 권하는데...
응.. 아니야..주지마..발라먹기 귀찮고.....난 닭다리 시러....뻑뻑한식감이 너무좋아....
하여튼 자꾸 권하는데 닭다리가 연골도많고..그닥 끌리지않아서
발라먹기귀찮다는 핑계로 다 주니까 나중에는 손수 발라주더라구요
발라주니까 그 정성때문에 받아먹긴하는데....
동생아 이젠 죄책감 내려놔..난 그냥 뻑살이...너무좋은사람이야.........!
뻑.살.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