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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회사 좋은회사
게시물ID : freeboard_19768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뿌징뿌징
추천 : 0
조회수 : 47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1/11/10 20: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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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두절미하고 음슴체좀 쓰겠습니다

 

그냥 답답하고 개같은 기분을 어떻게하면 풀수있을까 라는 마음에 작성하는 글이니

 

글솜씨 없고 재미없는 글 극혐하시면 뒤로가기 부탁드립니다

 

-----바쁘신분들을 위한 요약------

 

1. 수습기간 급여70%, 근로계약서 미작성

2. 사업자등록증이 2개인 같은회사

3. 협력업체 미수금(갚을생각x)

4. 직원복지 개줌(연차x,변화무쌍한 상여금)

5. 계속되는 인원절감 일은 니가해

6. 그냥 글쓴이 약오른 사건

7. 전무 스파씨바개스키

 

본인은 4년째 한 중소기업 건설관련회사에서 근무중

 

대충 지금까지의 일들을 설명하자면..

 

1. 첫 입사 당시 면접중 월급관련 질문에 회사내규에 따르겠다고 함 (금액은 일절 언급안함)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수습기간 3개월 120만원..

알아보니 수습급여는 본월급의 70%만 나간다고 함

<본인이 알기론 정규직은 수습기간 90%로 노동법규에 정해져있다고 알고있음>

수습기간 급여야 뭐 확실하게 근무관련 법규를 알고있는것도 아니니 패쓰한다 해도

 

근로계약서 미작성... 이건 솔직히 선넘음

 

첫출근부터 근 5일간 근로계약서 작성 안하냐고 물어보니 일단 근무해보고 작성하자

라는 말뿐이었음

 

그리고 1년정도 지나서 같이 일하던 대리님 한분 퇴사하고 근로계약서 미작성으로 노동청 고소 진행,

부랴부랴 연봉이나 연차 같이 중요한것들은 빠진상태의 어설픈 근로계약서 도장찍으라고 내밀기에

도장 안찍고 증거물로 가지고있음

 

2. 본사, 페이퍼컴퍼니

 

A라는 회사

B라는 회사 사업자 등록증이 두개인 같은 회사임

 

분명 본인은 면접을 A회사에 봤고 입사했지만

회사 마음대로 B회사(페이퍼컴퍼니) 직원으로 채용

(확실한건 모르겠지만 B회사 인원채용으로 정부에서 지원금을 받거나 세금면제 같은게 있었나봄)

그리고 본인또한 월급에서 세금감면해택을 받고 있었는데

A회사가 어려워지면서 본인을 제외한 남은직원들 B회사로 옮김

B회사 상호바꾸고 인원이 많아지면서 본인이 받던 해택 받지못하고 월급 깍임..

4년차 대리 월급 180만원 (시발)


3. 협력업체 미수금

예나지금이나 협력업체 미수금 관련해서 왈가왈부가 많았음

A회사가 협력업체 미수금으로 휘청휘청 대기 시작 (대략 10억정도)

직원들은 협력업체에 제품의뢰할때 자재가 안들어오고 공사기일 조금씩 못맞추고, 협력업체사장님들은 돈달라고 난리

그와중에 전무새끼는 어떻게든 공사일 따오고 공사하라고 영업팀원분들 갈구기 시작

자재일정이 불투명한 상황에 무조건적 으로 계약, 이렇게 되면서 직원들 스트레스 받기시작

한 2~3년 반복패턴 결국 같이 일하던 부장님 퇴사..

 

4. 직원복지

상여금, 회사에 돈이 있으면 조금더받고 돈없으면 덜받고 지멋대로임(설.추석 1년에 두번)

(본인은 상여금 가장 많이 받아본 금액 40만원 1번)

연차 없음 .연차관련해서 보고 하면 일주일에 토,일 두번쉬는데 연차가 뭐 필요하냐 이딴식

(본사는 일주일 5일근무 / 연차수당 당연히 안줌)

 

5. 직원이 퇴사할때마다 일이 늘어남, 월급은..

본인은 처음 입사당시 디자인관련한 업무를 하려고 들어옴 (캐드,맥스)

처음 들어와서 수습기간일땐 공사 및 제품관련 특징을 알아야 한다고 1달동안 전국출장만 계속다니면서 시공반장님과 같이다님

(출장비는 개줌 / 수습이라고 한푼도 못받음)

그리곤 1년정도 있다가 같이 일했던 대리님 퇴사하시면서 공사관리업무를 본인이 하게됨..

처음 시작은 사람들어올때까지만(일주일정도) 하라고 해놓고 정작 인원충원은 안해줌,, 계속 본인이 맡아서 업무하는중

 

6. 차량관련

공사관리업무를 하고 발주관련 일을 하다보니 협력업체에 들릴 일이 많은데 개인차량을 타고다님

본인차량이 중고차량이라 자꾸 잔고장이 늘어나면서 차값보다 차수리값이 더 들어가는 상황이라 전무에게 보고

 

"전무님 혹시 퇴직금을 미리 당겨서 받을수있겠습니까"

"왜? 차바꿀려고 하나?"

"네 차량이 너무 오래된차량(2000년도 ef소나타/20만km)이라 차 수리비 값이 많이 들어서 바꿔야할것 같습니다"

"..... 지금 회사가 어려우니 연말되서 보자"

 

그리곤 바로다음주 회사 영업팀 차량 새차를 뽑니마니 중고차가 어떻니 직원들 차 알아보고 3대 계약

뭐.... 영업팀 차량구매야 이해는 한다만, 내가 하는업무는 무시하는거 같아 존나 약오르는건 어쩔수 없음

 

7. 전무

첫번째. 디자인업무할때 일임

부산현장에 마진율 40억정도하는 공사가 있었음

신규로 디자인관련 업무를 맡고 열심히 디자인시안을 만들어

영업팀 팀장, 영업팀 이사님까지 통과하고 마지막 전무에게 보고들어감

디자인시안 보자마자 "원가가 너무 비싸다 이거말고 최대한 남겨먹을려고하니, 더싼거 다시 디자인해봐라"

..........40억짜리 공사에 500만원 아깝다고 열심히 준비한거 팅김ㅋㅋ

이 상황도 최대한 마진을 남겨먹으려는 의도는 어느정도 이해 가능하지만

2~3일 정도 열심히 준비한 결과를 보고하자마자 원가 비싸다는이유로 컷 당하고 현타씨게옴

 

두번째. 같이 일했던 대리님이랑 지방출장을 갔을때의 일임

이곳저곳 들리면서 바쁘게 움직인다고 점심도 못먹음 그리곤 일을 마무리짓지 못하고

어쩔수없이 1박을하게 되어 현장근처 숙소를 잡고 점심값과 저녁값을 얹혀서 피자한판 시켜먹음

(점심값5000원,저녁값5000원 인원2명이니깐 이왕이면 맛있는거 먹자하고 시킴)

그리곤 회사 복귀한뒤에 피자시켜먹었다고 잔소리시전... 심지어 밥값 넘기지않음..

 

세번째. 본인의 큰이모부가 암투병하시다 돌아가심

일요일저녁에 돌아가셨단 연락받고 월요일 회사 출근하여 전무에게 보고

직계가족이 아니면 안된다, 업무는 어떻게 하고 가려고 하냐며 개짓는소리 하길래

가족들끼리 다 모이기로 했다, 차로 부모님 모셔다 드리고 해야한다 등등 이유를 댐

마지막에 업무 다해놓고 가라고함. 뭐가 그리 바쁘다고 하루정도도 안된다고 지랄한지 몰겠음

 

그리곤 일주일 뒤에 같이 일하는 차장님 사촌동생분 돌아가셨다고 연락받고 전무한테 보고

결국 퇴근후에 가심..

 

 

이외에도 너무 많은데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개같고 머리가 너무아픔..

우리회사 참 좋은 회사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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