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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에서 가장 먼 곳 구석에만 앉는 아저씨인데
옷차림도 디럽고 솔직히 이상한 냄새, 오랫동안 씻지않아서 나는 찌든 쉰내가 장난아니에요..
그 아저씨가 왔다가면 그 자리는 피죤뿜뿜하고 페브리즈뿜뿜해서 한동안은 그 자리를 못앉게하는데요ㅠ
카운터에 있는 컴퓨터는 손님들이 어떤 게임이나 사이트에 접속해있는지 다 보이거든요?
근데 딱 봐도 야동인듯한 asd-123 이런 제목의 동영상을 보고 있는거에요ㅠㅠ
냄새때문에 손님들도 그 근처에 앉지도 않고 앉더라도 금방 자리 옮겨서 저도 자주 그쪽으로 갈 일이 없어요
솔직히 근처에 가기 싫은 것두 있..
그런데 이런 경우는 말로만 들었지 정말 있을줄 몰랐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메세지로
'여기서 그런거 보시면 안돼요..'
이렇게 보냈는데 읽었을텐데도 여전히 화면에는 계속 보고있는거로 뜨는거에요..ㅠㅠ
결국 용기내서 그 쪽으로 갓는데 옆 의자를 빼내서 가리고 칸막이도 겉옷으로 가리고 완전히 격리된 공간으로 만들어놓고 있는거에요
괜히 다가갔다가 못 볼 꼴, 혹시라도 냄새맡으면 토할거 같아서 관리자 제한으로 되있는 cctv를 봤더니
화면 큼지막하게 야동에 pc책상 밑으로 거의 들어가다싶이 하고 있고 양손도 밑에 있길래 확신했어요..
어쩌죠?? 제가 가서 말하기엔 무섭기도 하고 괜히 갓다가 못 볼 꼴 볼거같아서 도저히 용기가 안나는데ㅠㅠ
사장님도 연락 안받으시고,, 이거 경찰에 신고할수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