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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6년전, 2015년에....
3D 프린터가 뭔지도 모르던 시절에 포맥스, PVC파이프로 조카에게 묠니르를 만들어 줬었습니다.
너무 크고 워낙 약해서 몇일만에 부서졌었죠.
그런데 얼마전 초3이 된 녀석이 다시 묠니르 얘기를 하길레
다시 만들어 준다고 했습니다.
이젠 싱기버스에서 Mjolnir라고 검색하면 수도 없이 나오니까요.^^
그중 맘에 드는 넘을 골라 받은 후,
초3 덩치에 맞게 사이즈 조정을 하고, 좀더 튼튼하게 설계수정을 해줍니다.
묻지마 필라멘트에 레이어 0.3, 최고 속도로 빠르게 뽑아냅니다.
일하는 중에도 노예 2호 일하는걸 CCTV로 감시합니다.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프린터...
출력 끝. 부품은 총6개.
마침 은색 필라가 똑 떨어져서; 검은색으로 뽑았습니다.
갈고 다듬어 주며, 조립하고 접착합니다.
다이소 은색 락카의 위엄!
예상보다 훨씬 좋은 은색을 보여주네요.
집에 굴러다니던(무슨 이유로 이걸 산건지 기억이 안남;;;)
모나미 페인트 마커 은색으로 가느다란 부분은 칠해줍니다.
퍼티 바르고 사포질좀 해줬으면 더 하이퀄 이었겠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레쟈끈 달아주는 정도로 완성~!
그 꼬맹이가 이렇게 컸습니다.
덩치나 힘에서 6학년 형아들을 압도하는 수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