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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 서 달라는 남자친구
게시물ID : gomin_15225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hqa
추천 : 2
조회수 : 3073회
댓글수 : 33개
등록시간 : 2015/09/23 13:31:01
지난 4년간 헤어지고 만나기를 밥먹듯 하던 남자친구. 
헤어지고 만나는 텀에 다른 여자를 만나기도 했고 그래서 서로 신뢰가 없는 상태. 
하지만 오래 만나서 그런가 헤어지기 정말 쉽지 않았어요.  
그러다 남자친구가 하던일이 갑자기 망해서 개인회생하게 되고 좀 상황 안좋게 됐어요. 그래서 더 안쓰러운 맘이 생기더라구요. 제가 돈이 많아서 도와줄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 이번에 집을 이사하고 싶다고 이천만원이 필요한데 보증해줄수 있냐고 했어요. 집 보증금으로 쓰고 그대로 집 빼서 갚으면 되니까 너무 걱정말라구요. 대부업체 같은 곳 보증은 함부러 하는거 아니자나요. 무려 이천만원에 오년인데.. 그 사이 또 헤어질지도 모르고 그래서 진지하게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보증을 서 주겠다했어요. 
그래서 만나서 이야기 나누기로 했구요. 
근데 너무 바빠서 만날 시간이 안된다고 우선 전화로 보증 해주고 만나서 이야기 나누자고 해요. 
이런 일로도 만날 시간이 없으면 앞으로 사귀는 기간에도 만날일 없을 것 같고... 제게는 큰 돈이고 미래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하는게 당연한데.. 이것을 이해 못하고 그럴거면 보증 서지 마라  됐다 그러네요.

그러더니.. 보증 안하니까 이제 만날일 없지? 널 믿은 내가 병신이다 이렇게 말해요. 

이 남자 그냥 돈이 궁해서 보증 하려고 저에게 다시 만나자 한거 맞지요? 제가 힘든 남자친구 상황을 이해 못한채 보증에 뜸드린건가요? 

자기는 보증금액 더 높게 나오는 다른 보증 서줄 사람 많은데 저에게 이야기 한게 오년이니까 그동안 서로 가깝게 지낼수 있으니 연인사이 결속을 위한거라 했어요  
저는 이해가 안되요. 
저는 이십대 후반 그 사람은 사십대 초반입니다.제가 어려서 힘든 상황을 이해 못하는 건가요? 
모르겠어요 하나도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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