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최근 5년간 우리나라는 과거에 비유하자면 임진왜란, 정묘호란, 그리고 경신년대기근까지 겪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촛불시민들의 노력으로, 그리고 그 시민들이 선출한 권력으로 우리는 이 국난을 모두 슬기롭게 극복했습니다.
우리 한번 과거를 반추해 봅시다.
일본이 명나라를 공격한다는 목적으로 우리나라에 침입해 우수한 도자기 기술자들을 납치해간 임진왜란을 생각해봅시다.
이 일을 계기로 일본은 동아시아 군사강국으로 성장했고, 훔쳐온 도자기 기술을 이용하여 도자기등을 유럽 등과 교역하면서 막대한 부를 쌓았습니다. 그래서 임진왜란을 도자기 전쟁이라고도 합니다. 만약 우리나라가 전쟁전에 미리 대비했다면 더 쉽게 이길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했고 다행히 이순신과 의병들의 노력으로 많은 피해를 입고 겨우 일본의 침략을 물리쳤습니다.
이번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도 그와 비슷합니다. 일본이 중국을 견제해야 한다는 취지로 미국을 등에 업고 우리나라에게 굴욕적인 위안부 합의 등을 요구하며 행한 일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토왜의 정치, 경제, 언론의 세력 말을 듣고 무릎을 꿇었다면 일본은 우리나라의 최첨단 반도체 기술을 요구하거나 위안부 문제의 굴욕적인 협의 등등에서 횡패를 부렸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일을 계기로 일본국민과 극우세력들은 더 극우적인 일본정치인들을 선호하게 되고 결국에는 우리나라는 정치 경제적으로 더욱 일본의 침략과 간섭을 받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행히 우리나라 정부와 깨어있는 촛불 시민들은, 전방위적으로 일본의 이러한 침략에 저항하여, 소재 수입의 다변화와 개발에 착수 했고 우리나라 시민들은 과거의 의병처럼 일어나 일본제품 불매하였습니다. 결론은 어떠합니까? 새로운 반도체 소재 개발로 이제 K-반도체의 위상은 더욱 높아지고, 일본의 아베라는 최장수 적장의 목을 떨어트렸습니다. 그리고 이일을 계기로 일본의 극우세력은 점차 힘을 잃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정묘호란도 겪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정묘호란은 기존의 강국인 명나라와 신흥강국인 청나라와의 패권 다툼에서 중립적이고 합리적인 외교를 펼쳤던 광해군을 폐위하고, 멍청한 외교를 행하다가 삼전도의 치욕을 겪은 우리나라의 굴욕적 역사입니다.
최근 국제정세도 그러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기존의 강국인 미국과 신흥강국인 중국과의 패권다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전 정부는 중국의 전승전 열병식을 참석했다가, 일본과 군사협정을 맺었다가, 갑자기 사드를 들여놓았다가 하는 이상한 외교로 중국, 일본, 미국으로부터 조롱과 의심 그리고 수출규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북한과 미국은 서로를 불바다를 만들겠다고 하는 전쟁 직전의 한복판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어떠합니까? 중립적이면서 합리적인 외교로, 우리나라는 기존강국인 미국과 K-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협약을 맺었고, 심지어 미사일 사거리 해제 및 SLBM 개발 및 준 전술핵으로 발전가능한 현무 씨리즈 등등을 개발하면서도 신흥강국인 중국으로부터 아무런 규제를 받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자간 외교를 통해서, 또한 종전선언을 통해서 기존의 열강들의 대립과 전쟁의 중심이었던 한반도를 평화의 상징으로 만들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경신년대기근을 겪고 있습니다.
경신년대기근은 말해 무엇합니까? 국제적 대기근으로 심지어 부모가 자식을 잡아먹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시기는 소빙하기 정점으로 국제적으로도 큰 문제였다고 합니다.)
지금의 경신년대기근은 바로 코로나시대 입니다.
지금도 어떤 다른나라에서는 시체를 쌓아두고 소각할 장소가 부족하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정부와 의료봉사자분들 그리고 시민들의 노력으로 이러한 엄청난 재난을 전 세계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극복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러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한국의 위상은 더욱 높아져 한국의 문화에 대한 동경과 한국의 수준 높은 민주주의 의식에 대한 동경이 전 세계적으로 퍼져났습니다. 영국과 독일도 한국을 배워야 한다고 하고, 미국도 일본보다 한국에 더 구애하고 있으며, 미얀마 등 동남아에서도 한국을 따라 민주주의를 이룩해야 한다고 합니다. 오징어게임, BTS 등등이 그 성과에 대한 대표적인 예시일 겁니다.
나라다운 나라,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아닙니까?
하지만 이러한 국난이 일어났을 때 가장 고통을 받는 사람은 바로 2030세대일것 입니다.
과거였다면 임진왜란과 정묘호란에서는 가장 앞장서서 목숨을 걸고 적군들과 싸워야 했을 겁니다. 경신년대기근에서는 주린 배를 움켜지고 밭을 갈아야 했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와는 다른 형태의 고통을 받고 있을 겁니다. 그 고통은 바로 취업난, 주택난, 물가상승, 부의 양극화, 낮아지는 결혼율과 출산율, 그리고 그로인해 높아지는 자살율일 겁니다. 이것을 가장 최전방에서 느끼는 것이 바로 2030세대들 그 중에서도 남성들일 것입니다.
하지만 2030세대의 남성들의 이러한 고통에 기인한 분노가 현 정부를 향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그 근본적인 고통의 원인이 현 정부에 있지 아니하고 국난에 있기때문이며, 현 정부와 함께 그 국난을 잘 극복해 왔기 때문입니다. 물론 부족한 점이 있었지만, 그 부분은 점차 보완될 것입니다. 우리가 촛불을 들때, 이미 예견하지 않았습니까? 이번 촛불정부는 과거정부의 똥만 치우다가 끝날지도 모른다고..., 지금은 여기에 코로나라는 국제적인 재난까지 겹친 상태입니다.
그리고 아직 남은 국난이 있습니다. 바로 12.12 군사반란입니다. 아마 지금은 검사반란이라고 해야 맞을 것입니다.
남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대면서 자신에게는 너그러운 잣대를 대고, 자신의 입지를 보장해주는 정치 및 언론세력의 범죄에는 눈감고 그들과 함께 이득을 나누며, 잘못을 지적하고 개혁하라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정치세력은 엄격한 잣대를 대서 말살하거나, 고발사주를 행하는 집단이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그 대표자가 자신의 죄를 정치적 탄압으로 둔갑시키기 위해서 국정경험도 없이 대통령 후보로 나와 있습니다.
아직 우리의 국난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선택에 따라서 재난은 약화되기도 할 것이고 강화되기도 할 것입니다. 임진왜란은 곧 정유재란으로, 정묘호란은 곧 병자호란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그리고 경신년대기근은 언제 끝날지 모릅니다. 여러분은 신중하게 자신의 권리를 행사해야 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