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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갓5개월된 신혼부부입니다. 도움좀 주셔요..
게시물ID : gomin_15226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FjZ
추천 : 13
조회수 : 2455회
댓글수 : 194개
등록시간 : 2015/09/23 16: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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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하고 오늘이 딱 다섯달째 접어드는 날이네요.
네달을 어떻게 기다렸는지 모르겠어요. 

남편은 성욕이 없는것 같습니다.

연애1년하고 결혼했는데 연애할때도 관계가진 횟수가 딱 세번이였습니다.
지켜주려고 그런다, 결혼하면 가만안놔둘거다 라고 항상 말했었고,
성에대해 많이 보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니 그러려니 했습니다.

근데 결혼하고도 단 한번도 부부관계를 가진적이 없어요.. 
좋은말로 이야기 해도 입꼭다물고 말도 안해주길래 큰소리 내기 싫어 그냥 넘기다가..
어제는 좀 많이 다퉜네요. 

남편이 밤낮없이 일하고, 밤낮없이 자는 생활패턴이 엉망인 생활을 한게 8년째에요.
몸이 피곤해서 그러는걸까요. 

항상 생각합니다.
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여자라고, 
너무너무 자존심이 상합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 말 꺼내는 것도 정말 자존심이 상합니다.

어제 싸울때 제가 그랬습니다.

첫번째로 내가 여자로 안보여서 그러는거면 헤어지고 싶다.
나는 평생 사랑받지도 못하고 부부관계도 없는 채로 당신옆에 못있겠다.

두번째로 병원가서 검사를 받고 결과에 따라 행동하겠다.
몸에 이상이 있어서 그러는거면 치료를 받고 같이 노력하면 된다.

세번째로 몸은 괜찮은데 심리적인 요인일 수도 있으니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자.

첫번째 두번째에는 그냥 무조건 모르겠다고 합니다.
병원가서 이상이 있으면 남자로써 수치스러운 거라고 말합니다.

세번째는 제가 남편을 정신병자 취급을 한다는듯이 
성질을 내면서 화를 내네요 

심각한 문제인걸 알고있다고 하면서 그래서 항상 고민하고 생각한다고 해요.
본인이 의사도 심리치료사도 아니면서 고민하면 답이 나오는걸까요?

이 문제를 해결하거나, 해결까지는 아니여도 개선하려는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아요 
병원 가자고 해도 자존심 상한다고 화만냅니다.

여차저차 다음달에 병원간다는 대답은 들었는데, 
결혼하고 처음 맞는 명절을 이런 마음상태로 갈수가 없어서 
자고 내일 오전에 같이 병원가자고 하니까 

남편은 이유없이 무조건 싫다고 화내다가
됐고 그냥 헤어지자 라고 하더라구요. 

돌아오는 추석 어떻게든 이악물고 버텨보고 큰일 치루고 나면 
시어머니께 말씀드려볼까 하고 생각하고 있어요.. 

네x버에 신혼 섹스리스 부부 검색했더니 
저처럼 결혼하고 단한번도 관계를 갖지 않은 부부는 없더라구요. 

창피해서 어디에 말도 못하겠고,, 
너무 답답합니다. 
한달전쯤엔 너무 우울해서 자살충동까지 들더라구요. 
남편한테 말해봤자 투정정도로 치부해버리네요..

저 정말 어떻게 해야하나요.. 
전 사랑받는 여자가 되고싶어요. 

날씬하고 몸매가 좋은건 아니지만, 
남편만나기 전까지 고등학교때부터 쭉 
대쉬도 근근히 받고 고백도 받고 해서 
저는 매력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남편이 사랑해주지 않으니 너무 우울해요. 
자존심이 너무 상해요.. 


어떻게 하면 정상적인 부부가 될 수 있을까요.
눈만 맞아도 행복해지도 사랑이 뿜어져나오는 부부가 될수있을까요... 

조언좀 주셔요.. 
부탁드립니다.

지푸라기 같은 심정으로 글 올립니다.
악플은 자제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도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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