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세월이 빨리 흐른다는 것을 는낍니다
해놓은 것도 없고 앞으로 해놓을 일도 없을 것만 같습니다
어찌나 이렇게 세상을 몰랐던지
그냥 나 혼자 선량하게만 살면 되지 하고 사는 동안
욕심이 없어 지금껏 혼자 이렇게 고독하고 외롭게 살게 된 것만 같습니다
인생이 계획 대로만 되지는 않는 것을 알았지만
지금 자신의 모습이 너무 볼품 없어 보입니다
삶이 무엇일까요
하루하루 힘겹게 지나가는 것이 그냥 삶이라 이름 붙여진 것인가요
마음은 아직도 고등학교 학창시절의 마음인데
거울을 보면 주름도 생겼고 머리카락에서는 흰모양이 보입니다
기쁨, 사랑....
그런 것들이 언제적 이야기인지...
잠이 오지 않아 몇자 끄적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