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4살 캐나다 거주하고 있습니다

제가 13년도에 뇌동경맥 기형 진단을 받고

머리에서 피가 터져서 

병원에서 뇌혈관을 6cm를 들어내는 수술을 했어요..

그 덕에 좌반신 마비가 왔지만...

나름 열심히 재활하고 있었는데

저번 토요일에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발작해서 의식을 잃었어요...

의사가 2년전에 출혈이 뇌의 다른부분에

데미지를 줘서 발작이 온거라고...

한번만 올수있는게 아니래요...

참 웃기죠...? 뇌는 피를 필요로하는데

피 자체는 뇌조직에 독성이래요...

토요일에 정신놓고 쓰러지면서

왼쪽 이마에 뭐가 베여서 5방정도 꼬맸는데...

나이 몇이나 먹었다고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짧게 살다 갈 팔자인가봐요.....

혹시나 상황이 안좋아지면

학계에 제 뇌를 기증하고 갈라고 가야지..라는 

생각도 들어요... 

그래도 전체인구의 0.2%가 가지고 있는

병이라는데

제가 뇌를 기증해서 연구가 이루어져서

약이 발명되면 의미있는 일이겠죠...?   

울엄마 어케해요... ㅠ 평생 고생만 하셨는데 ..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