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둡고 뜨거운 4개의 방, 오늘도 그곳은 세차게, 그리고 차갑게 ...> 2층으로 향하는 입구가 닫힌 지금 내 머리속에서는 딸아이의 비명소리가 매아리 쳤다. 어둡고...뜨거운 4개의 방, 세차게, 차갑게... 오늘도 그곳이라고 했으니 항상이라는 말과 같다, 그리고 세차게 차갑게의 반복...어둡고 뜨거운 4개의 방... ......그래! Heart 문이 열리자 마자 나는 외쳤다 - " 예진아!!! " 그리고 눈에 들어온것은 어르신품에서 울고 있는 예진이였다. " 아빠! " - " 그래 아빠야, 왜 그래 무슨일 있었어? " 어르신은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가르키며 말했다. " 아마 누구에게 당한 모양이네...과다출혈로 죽은 모양이야. 안심하게나 자네가 올라올때까지 여기서 살펴봤지만 인기척은 없으니 " - " 감사합니다 어르신.. " " 아니 뭘 감사하나..나 나름대로 할일을 한 것 뿐일세..그나저나 이곳의 상황도 그렇게 좋지는 않나보군..." 어르신이 하려는 말은 바로 파악이 되었다. 위험하다. 이곳에 있는 시체가 말해주는건 이 윗층에 무자비한 악귀가 있다는 것을 말해주니까... 딸이 단지 놀랬다는 것을 알고는 마음이 편해졌지만 다음층으로 향하는 모니터 앞으로 가는 내내 마음이 점점 무거워 졌다. 다음층엔 살인마가 있을지도 모른다. 예진이는 지금 상황의 심각성을 눈치채지 못한채 문제를 보고 있지만 어르신과 나는 고민에 빠지게 됬다. " 자네 어떻게 할 생각인가? " - " ...아무래도...이번엔 제가 먼저 가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2층이라면 안전한 것 같으니 제가 먼저 가서 있을지도 모르는 위험에 대해 대비하는 것이... " " 자네 날 무시 하는 겐가? 아직 건재하다네 " - " 무시라니요...지금 어르신께서 있어주셔서 얼마나 든든한지 모르겠습니다. 허나.. " " 뭐...자네가 그렇다면 그렇겠지..고맙네 " 어르신은 돌아서며 말했다. " 자네가 날 믿지 못한다면 자네는 결코 먼저 올라가지 못할꺼야...날 믿어줘서 고맙네 " 그렇다...이젠 어르신은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어 버렸다. - " 예진아 이번엔 아빠가 먼저 올라갈꺼야, 아빠가 먼저 올라가면 다음 문제를 바로 풀고 올라오렴 , 알겠지? " 이렇게 말하고 나는 모니터 문제를 보았다. ~~~~~~~~~~~~~~~~~~~~~~~~~~~~~~~~~~~~~~~ 아빠는 문제를 보더니 단숨에 문제를 풀었다고 하셨다. 역시 아빠라고 생각하며 아빠를 향해 미소지었다 " 예진아 지체하지 말고 올라와, 입구에서 기다릴께 " 아빠는 다음층으로 성큼성큼 발걸음을 옮기셨고 입구가 닫힐때쯤... " .....위..위험해! " !!! - " 아저씨!!! " 위로 올라가던 아빠는 갑자기 위험하단 소리를 하고는 사라졌다. 아빠가 어르신이라고 부르던 아저씨는 어두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 " 아무래도...무슨 일이 생긴 모양이야, 조금 시간을 가지고 올라가는게 어떨까? " - " 무슨 말씀이세요!!! 지금 아빠가 위험하다구요! " " 예진양! 진정해, 잘 생각해봐 예진양 아버지가 자신이 위험에 처했다면 아까 처럼 위험하다고 했을까? 아까 그말은 다음으로 올라갈 예진양에게 보내는 메세지라고, 위험하니까..." - " ...그..그래도 안되요, 아빠는 바로 올라오라고 하셨단 말이예요!, 그리고 위험하다면 빨리 올라가서 도와줘야죠! " " 아무리 생각해도 위험이 너무 커...나는 예진양 아버지에게 예진양을 지킨다고 약속을 했으니까..."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지금 위층에서 아빠가 위험에 빠졌을 지도 모르는데...지금 나보고 여기 가만히 있으라고? 나는 아저씨가 벽에 기대어 무언가를 생각하는 틈에 모니터에 문제를 확인했다. 아빠... 기다리세요. < 회초리는 항상 바쁘다 > 출처 : lem0n님 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