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가 소개시켜준 25살 여성분이랑 소개팅한 후기입니다 저는 21살이구요 그분은 25살 고모의 어쩔수없는 압박으로 어쩔수없이 하게된 소개팅;; 원래는 아빠차 몰고 가려고 했는데 짜증나서 그냥 바이크 타고 갔습니다 먼저 그여자분이 와 있더군요 근데 이건 25살치곤 너무;; 30대 같았습니다 말하는거하고는 얼굴은 어려보이는데 뭔가 신사임당같은 스타일;; 옷스타일도 완전 요즘 드라마에 나오는 청담동며느리스타일;; 20대인데 벌써 그런옷 입고 다니고;; 첫 대화는 고모한테 애기 많이 들었다고;; 고모는 무슨애기까진 한건 모르겠지만 대화내용이 정말 제가 제일 싫어하는 고분고분히 말하는 말투가;; 커피먹다가 나올뻔했습니다 그래서 답답해서 나가자고 하니깐 뭐 좋아하냐고 하니깐;; 갑자기 이여자분이 같이 가주면 안되냐고 그러는겁니다 그래서 아니라고 그러면 좀 그래서 가자고 했는데 간곳이;; 세종문화회관입니다;; 실내악축제인가뭔가 지금도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군요;; 그래서 갔습니다 최악이었습니다.... 그래도 클래식 뭔가 있어 보여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100분동안 졸음을 참느냐 죽을뻔 했습니다 끝나고 나서 막 공연에 대해서 말하는데 진짜 짜증났습니다; 그리고 끝나고 나서 전화를 하더군요;; 조금 기다리니 갑자기 차가오고 차에서 누가 내리더군요;; 뭔가 기사가 내리더니 그 여자분이 오늘 즐거웠다고 그렇습니다 그 여자분은 부잣집 아가씨였습니다 그리고 전 가는거까지 보고 바로 분노의 바이크질을;;; 소리꽤꽤 지르면서 젠장~~~~~~이게뭐야 하면서 내달렸습니다 주위에서 누가보면 폭주족으로 신고당할뻔 했습니다;;;그리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고모한테 전화했습니다 오늘 몰래카메라 한거냐고 ㅋ 이게 뭐냐고 ㅋ 다시는 이런거 잡지 말라고;; 화내면서 씻고 컴퓨터 키고 여기에다가 짜증나는 후기적는중에 전화가 왔군요;; 그 여자분이 토요일날 또 거기서 공연한다고 보러갈수 있냐고 물어서 그냥 포기하듯이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도저히 근데 거절할수 없더군요 미운고모지만 그래도 고모체면이 있어서 몇번은 더 만나려고 하는데 아 이참에 클래식 공부 다시 해야될까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