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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직장부터 사고쳤어요....
게시물ID : gomin_15229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생이외롭다
추천 : 0
조회수 : 857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5/09/24 02:56:30
아까전에 점심때 공장에서 단체로  점심먹는데 대인기피증때문에 혼자 못 먹고있다고 글쓴사람이에요....이때까지만 해도 제가 한짓으로 인해 일이  이렇게 커질줄몰랐어요..저희 공장이 참고로 김포쪽 되게 외진곳(전 몰랐  지만)에 있는곳인데 통근버스가 다니거든요...어찌어찌 일다 끝내고 퇴근버스를 타러 가다가 제 가방을 공장에 냅구고 온게 생각나서  다시 되돌아간 5분도 안되는사이에 통근버스가 떠낫더라구요..시간은 저녁8시 해가 다졌더라구요..ㅠ 전 진짜 세상물정모르고 자라서 김포가 그렇게 외진곳인지몰랐었어요...퇴근버스가 떠나고 상식대로라면 다른사람에게 물어봐서 어떡게해야하는지 물어봤어야했는데 망할놈의 대인기피증이 여기서도 발휘되서 무작정 걷다보면 버스정거장이나오겠지 라며 걷기시작했죠..근데 걷다보니..ㅠ점점 인도엔 알수없는 풀들이 뒤덮고있고 보이는것이라곤 문닫은공장들밖에 없더군요..갈수록 소똥냄새 닭똥냄새들이 나기 시작하고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 진짜 한줄기빛과 같은 슈퍼로 들어갔죠..아주머니께 물어보니 정반대방향으로 가야하더군요..ㅠ어휴..시간이 얼마나 지체됬는지 10시가 다됬더라구요..핸드폰도 꺼지고..이때부터 엄마아빠께서 본격적으로 걱정하셨다고 하네요...우여곡절끝에 버스정류장에 도착해서 서울가는 버스를 탈라니까 1500원인줄알았는데 2500원이래요..제가 가진돈이 3200원이였는데  우리집으로 바로 가는것도 아니고 갈아탈돈이 이걸타면 갈아탈돈이없더라고요..어쨌든 타고 1시간정도걸려셔 여의도환승센터에서 내렸는데 차비도 없고  부모님께서 걱정하실까봐 공중전화를 찾았는데 없더라구요.  또 한참을 헤매다보니 11시반이 넘었네요.. 이때 엄마아빠가 경찰서에 신고했대요..저 실종됬다구..위치가 너무 외진곳이라 안좋은생각이 들으셨대요..경찰서에 위치추적하니 마지막위치가 김포공장ㅠ 환장하죠

여튼...회사에도 전화하고 왜 사람이 버스에 탔는지도 확인안하냐고 따지셨대요..그런뒤에 제가 가까스로 지하철역에서 공중전화를 찾아서 전화하고 나니...이미 상황은 벌어질데로 벌어지고 회사에선 나오지말라고...하네요..ㅋ진짜 맘에 드는 직장이였는데...전 왜이렇게 행동하나하나가 멍청할까요 애초에  물어보고 행동했으면 이렇게까지 일이 커지진않았을텐데ㅠ.한심해 죽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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