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휴학러 여징어입니다...
저는 제가 팩을 하는걸 엄청좋아해요.
물론 돈이 조금 남아있을때 야금야금 사는편이긴하지만....미친듯이 지름신들려서 사는정도는 아니에요.
오늘도 한 2만원어치의 팩을샀는데(올리브영이 집이랑 너무멀어서 사놓고 두세달은 써요)
그리고 제방엔 화장대가 없어요ㅠㅠ
어머니가 쓰는 안방에 거울한개,거실에있는 거울한개.
이렇게 두개가 끝인데 저는 당연히 거실쪽 거울을 이용하죠ㅠㅠㅡ
근데 제가 얼굴에 크림을하거나 팩을 하면 보실때마다
'ㅈㄹ좀 그만해라'
'아ㅡㅡ비켜라' 하고 팔을 어깨로 치질않나ㅜㅠㅜㅜㅜㅜ
서러워 죽겠어요.
21살이나 먹은 말만한 딸년이 얼굴좀 가꾸겠다는데(심지어 돈도 제가 벌어놓은 돈인데 말이죠) 왜자꾸 지랄이냐고 하시고ㅜㅠㅜㅜㅜ자신감을 자꾸 떨구는걸까....
어머니 말로는 젊은애가 얼굴 가꾸는게 너무 꼴보기싫대요....나이들어선 더 관리해야될텐데 지금이러면 나중에 어쩌려고 이러냐 하시구요.
ㅜㅠㅜㅜ뭘어쩌긴 젊어서 관리를 해야지 언제 관리를 하겠어요....
ㅜㅠㅜㅜㅜㅜ하...너무 억울하고 속상해서 글씁니다.
어머니 앞에선 팩이고 크림이고 아무것도 못바르겠어요ㅜㅜㅜㅠㅜㅜㅡ서러움 폭발....
ㅜㅜㅜㅠㅡ여러분 어머니들도 이러신지...궁금합니다...훌쩍.,.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