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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5235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비트noa★
추천 : 0
조회수 : 18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4/12 16:54:04
저희 조는 기말 발표반 중간 발표반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기말 발표반입니다.
근데 이 복학생 조장님이 1:1로 짝을 맺어서 중간발표 하는 애들를 기말발표반이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분명. '도와주기' 입니다. 제가 힘든 핵심부분 자원봉사 하듯이 대타하는거 절 때 아닙니다. 서로 하기싫어하는 조별과제, 어차피 제가 할 때 상대방이 도와줄 거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양심은 있으니, 저랑 짝을 맺은 애를 '도와주기로' 했죠.
근데 이녀석이 발표할 내용 복붙해서 보내더니, 왜 피피티 안만드냐고 (존댓말로) 따지네요. 솔직히 어이가 없었죠.
그리고 다음날 그 애를 만났습니다.
그애 왈
"이번주 까지 피피티 만들기로 하셨잖아요? 그런데.. 왜...안해가지시고 이렇게 다시 해야하는 상황이 되었잖아요.. 이것도 해야하고 저것도 해야하고..어쩌구 저쩌구"
이번주 까지 만들기로 한 적도 없는데 뇌피셜인가 봅니다. 초면인 게다가 싸우기 싫으니..
저 왈
"아무래도 제가 도와드리는 역할이고 그쪽이 메인인데.. 제 역할은 그쪽이 자료 요청하면 조사하고 보조적인 일 하는거 아닌가요?"
그색히 왈
"그럼 먼저 정리해서 요약본을 보내주셨어야죠. 제가 애쓰게 만들어서 보내드린 건데.."
하.. 이제 복붙한거 가지고 지가 엄청 애썼다고 그러네요. 그리고 요약본 먼저 보내는 사람이 보조적인 역할 하는 거냐?"
저 왈
"아....그럼 제가 대충 프레임 만들게요. 그거 보내드리면 되죠?"
뭐.. 그렇게 합의봤습니다.
근데 이색히가 계속 카톡으로 피피티에는 뭐해야하고 저거 해야하고.. 요구하네요. 자기가 일을 맡는다는 걸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인 거 같습니다.
맘 같아선 "복붙한게 애쓴거냐? 핵심내용도 다 피하고 앞문단만 복붙한 주제에." 라고 하고 싶었지만..
방어적인 제 성격상 그런 말은 못하고... 그냥 대충 해서 최대한 엿 먹여볼려고 합니다. 지 역할이 뭔지 모르는 사람에겐 이런 방식이 최고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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