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나면 다 끝날것 같았던 고등학교 시절을 접고 전문대 간호학과에 입학했어요 캠퍼스라이프는 개뿔 맨날 밀린 과제에 병원실습에.. 학교다니는게 너무 힘들어서 도망칠까도 생각했지만 어려운 집안사정때문에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무난하게 졸업을 해서 어렵게 취업했습니다 아 노파심에 말씀드리는데 요즘 간호계도 취업이 정말정말 어려워요.. 저도 원서는 열군데 넘게 써본것 같아요 그렇게 졸업과 동시에 올해 3월 신규간호사로 입사해 지금까지 일하고 있습니다 요즘 너무 힘드네요.. 삼교대도 너무 힘들고 윗년차 선생님들이 뭐라할때마다 누가 화살로 저를 쏘는 느낌이 들어요.. 아주 후벼파요 욕만 아닐뿐이지
물론 고민에 경중이 없다지만 저보다 더 힘드신 분들이 고게에 글을 적으시는 걸 보고 그에 반해 제 고민은 너무 하찮은 거 알아요.. 여기에 익명으로나마 제 고민을 적어야 오늘 조금이라도 잘 수있을거 같아서요.. 이 일을 놓지 못하는걸 알면서도.. 하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