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어플이라 . . 요즘 같은 세상에 굳이 소개팅해달라고 징징대지 않아도
이성을 사귀고 만나는데 참 편리함을 주는 아이템이지요.
사진 떡하니 걸려있고 대충 취미 취향 성격 이런거 쓰여있고 . . .
마음껏 본인 취향에 맞게 사람을 골라가며(단어의 선택이 부적절할 순 있으나...마땅한 표현을 못찾겠어서요;;;)
이성을 사귈 수 있으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겠습니까. 남자건 여자건.
그런만큼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하는 사람들도 많겠지요. 이건 남자건 여자건 다 똑같은 것 같습니다만..아무래도 수치상으론 남자가 더 많을 것 같네요
저도 소개팅어플 애용자 "였"습니다.
첨 시작할때 우와 이렇게 이쁜사람들이 많구나..(아 본인은 남자예요) 이런 미모의 여성이랑 연애하면 행복하겠다..
하며 설렘설렘하며 어플을 이용했고 워낙 여성이용자수가 남자에 비에 적다보니 경쟁에서 밀리고 밀려
선택받지 못한 경우도 많았지요.
그래도 뭐 가뭄에 콩나듯 몇몇 이성들을 만나게되었었는데 개중엔 정말 참하고 괜찮으신분도 있었던 반면에
호구하나 잡으려고 하는 여성들도 있었고, 다단계하시는분들, 종교 강요하시는분들 도 있었지요.
아무튼 중요한건 .. . 꼭 소개팅어플이라고 해서 쉽게 생각하시는 원나잇 욕구에 가득차있는 남자들, 호구잡으려는 여성들만 가득 있는게 아닙니다.
저.. 올 11월에 결혼 합니다.
소개팅어플로 만난 너무나 착하고 아름다운 여성분하구요..ㅎㅎㅎ
그리고 제 친구놈도 제 추천으로 시작했던 어플에서 만난 여자분과 1년째 연애중이며
저희 회사 형 한명도 어플로 만난 지금의 형수님과 결혼에 골인 하셨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건 좀 아쉬운 마음에 쓰는건데요 . .
사실 주변에서 여자친구 어떻게 만났어? 어디서 만났어? 라고 물어보면 거짓말하게 됩니다.
소개팅어플에서 만났다고 하면 좀 그래서... 그냥 길거리에서 너무 이뻐보여서 제가 번호따서 그거로 알고 지내게됬고 연애하게 됬다고 합니다.
주변인식이라던가 시선이 좋지 않은게 조금 아쉬워요. 제가 당당하지 못해서 그런걸까요 . .
아무튼 소개팅어플이라고해서 발정나거나 이상한 사람들만 가득차있지 않다는 걸 알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씁니다..
아 그리고 결혼....축하해주실거죠....?헷...
커플은 까도 부부는 까지않는게 오유의 정이잖아요! ㅎㅎㅎ
그럼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