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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브금주의]등가교환 season2 ) 16
게시물ID : panic_134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tarDream
추천 : 2
조회수 : 193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3/25 11:04:29
뚜벅뚜벅. 5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하나하나를 올랐다. 계단을 하나씩, 하나씩 오르며 지금의 이 상황, 그리고 이제 닥쳐올 상황, 그리고 마지막에 대한 걱정이 머리속을 스쳐갔다. ' 5층부터는 단일문제 본격적으로 무지막지한 살인마들이 활동하는 구간...나도 힘들었던 그 곳을 딸아이가 혼자 그 곳에 ...' 뚜벅 ' 하지만 안전하게 통과하기만 한다면 윗층으로 올라가기는 쉬울 꺼야... 문제를 모두 알고 있으니까...만약 생명의 위험이 닥치더라도 답을 가르쳐 주면 그만이니까...' 뚜벅 ' 그렇게 마지막층에 올라가는거야...그곳에서 그 놈과 협상하는 거지' 뚜벅 ' 내 목숨을 담보로 한 마지막 게임...최후의 게임 ' 후우...후우... 거친숨을 몰아 쉬며 도착한 5층으로 통하면 문앞에 다다랐다. 굳게 닫힌 문을 두 손으로 밀어젖히며 심장의 층을 .....아..안돼!!!! 으아아아아아아아!!!!!!!!! 5층... 벽이 가진 본래의 색깔이 핏빛일까... 땅에 어리럽게 널린 고기덩어리가 원래 있는 걸까... 바닥에 흥건한 피비린내, 난자당하고 아무렇게나 버려진 고기덩어리...그렇게 지옥같은 5층에.. 그런 5층...바로 내 앞에 ... 정말 우연히 ... 정말 우연하게도 내 딸아이와 비슷한 키와 머리카락을 가진 여성이 내 앞에 쓰러져 있었다. 정말 우연히도 닮은 그 시체덩어리는 가슴은 휑하니 뚫려있었고, 피부는 , 아니 가죽은 뜯겨져 있었다. 정말 ... 그냥, 닮은 것 뿐인데...왜...왜?...왜! 왜 눈물이 나는거지?...그냥 닮았을 뿐이야... 아니야...이건 ...이건 예진이가 아니야, 달라..그래! 내 딸과 조금 달라..아니 많이 달라, 전혀 비슷하지가 않다고...아니야...아니야..!!! 내가 올라오는 소리가 들린걸까...아니면 내 외침을 들은 걸까? 언젠가 봤던 사람의 눈의 아닌 맹수의 눈들이 날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점점... 나에게 좁혀오고 있었다.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본능은 ' 이곳을 피해라, 도망쳐라, 싸워라, 피해라 '를 외치고 있었지만 이성이란 놈은 내 앞에 쓰러져 있는 우연히도 딸을 닮은 시체에서 눈을 때지 않았다. ' 살아야...하나?...이대로 끝을 낼까?... 내가 내 딸을 죽여버렸는데...이렇게 될꺼, 그냥 죽임의 창에서... 아니. 날 위해 먼저 가버린 그들과 같이 갔어야 하는건데...다 내가 부족해서 ... 내가 너무 부족해서 , 남들을 지킬수가 없어서 ... ' 점점 다가오는 거친 숨소리가 내 코앞에 닿았을때, 내 눈앞에 눈빛들이 날 향해 튀어왔다. ... 퍽! ' 이대로는 ....죽을수 없다. ' 나도 모르게 잡은 돌을 허공으로 휘둘렀다. 손에 감촉으로 보면 무언가에 맞은듯했다. 생각치 못한 저항에 대해 당황한걸까... 거친 숨소리의 살인마들은 섣불리 아까와 같이 다가오지 못하고 있었다 나와 그 무리사이에 무언가 있는, 같은 극의 자석이 닿았을때 무언가 있는 것 과 같은 그런 대치 상태가 지속되었고, 그 사이에 2명이더 추가되었고, 간간히 휘두르는 돌은 점점 바빠졌다. 점점 나와 그들의 경계의 거리가 좁혀지고 있을때 나는 카드를 들었다. - " 나는 답을 알고 있소 ! " 피에 마력에 사로잡힌 걸까, 인간이길 포기한 걸까...내가 말을 걸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맹수의 눈으로 날 바라 보았다. - " 나는 다음층으로 올라갈수 있는 답을 알고 있습니다 ! 다음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이런 짓을 하는 거라면, 답을 알고 문제를 풀어 올라가는 편이 훨씬 좋지 않습니까! " 어느새 날 포위한 그들은 내가 무슨 말을 하던지 내 심장과 가죽을 노리며 조금씩, 조금씩 다가오고 있었다. 전혀 말이 통하지 않을 것 같았다. - " 평생 이대로 살고 싶습니까?! 이곳에 나가서도 이렇게 살고 싶냐 이말입니다! " ....? 점점 나에게 조여오던 무리가 술렁이기 시작했다. 나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 " 이대로 이렇게 여기서 살고 싶냔 말입니다! 여기서 나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제가 답을 알고 있습니다 . 모두 올라갑시다! " 그 무리는 더욱더 술렁이기 시작됬고, 무리에서 분열이 일어나는 듯 했다. 이내 무리는 두 무리로 나뉘어져 나를 놓고 싸우기 시작했다. 문제를 풀고 올라가자라는 쪽과 그저 날 재료로 보는 쪽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출처 : lem0n 님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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