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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성형수술 들켰어요..
게시물ID : gomin_15241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JhY
추천 : 1
조회수 : 76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9/26 00:49:55
ㅠㅠ 저번에 부모님 몰래 턱수술해서 집 내려가기 무섭다고 글쓴적 있는데요 
결국 들켰습니다....
아직까진 보톡스정도 맞은줄알고계신거같아요

방에 갑자기 벌컥 들어와서 여기저기 살피더니 누굴속여..이러고 방문 쾅 닫고 나가셨네요

아....근데 참 속상한게
 어렷을때부터 사각턱 콤플렉스고 놀림도 많이 받아온거 알면서
제입장은 하나도 생각않고 
무조건 절대 안된다 하지말아라만 주장하고
 전 지금 수술덕분에 행복하거든요 수술 잘돼서 이제 고개도 떳떳히 들고다니고 

그리고 하나 궁금한게..


 엄마가 딸을 질투할수도있나요??
가끔 그런생각이 들거든요
엄마가 수입이 300정도 되어서 집안의 기둥이시고 임대사업하는곳 한곳도 있고 가게도 엄마꺼인데
엄마랑 사이도 안좋고 직장이 멀어서 분가할때 전혀 도움받지않고  나왔는데 집에 항상 40씩 드리거든요
몇주 전에는 엄마 3000만원짜리인가.. 차 바꿨다고 엄청 자랑하고 집에는 옷 택배가 맨날 오는거같고(집에 내려오면 항상 택배기사님이 들락날락하네요) 

여하튼 혼자서도 나름 잘 살고계신 엄마입니다.
헌데도 집에 드리는 40 하루라도 밀리면 바로 전화오고요 
제가 악기 샀을때도 맥북샀을때도 엄청 아니꼽게 보시고요
저는 얼마 안되는 월급 모아서 스스로 산건데.. 돈이 넘쳐나는구나~ 하고 비꼬셔요
분가하는것도 엄청 기분나빠하시고..

요번에도 그런눈빛이에요 돈이 넘쳐나는구나 아주 누굴속여 이러시고.. 진짜 속상하고 엄마가 나간지 꽤 됐는데도 지금 심장이 막 쿵쾅거려요..

당장 내일 아침부터 엄마얼굴을 어떻게 봐야할까요..
입안 실밥까지 들키면 수술이라는거 들키면 엄마가 기겁하실텐데..... 엄마가 저 내쫒을지도 모르는데..
저한테 비빌언덕은 엄마밖에 없거든요 가진것도없고..


성형얘기에서 갑자기 고부갈등으로 얘기가 넘어갔네요 ㅠㅠ
좀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ㅠ 
당장 내일 아침 얼굴을 어떻게 마주해야할지 무섭고 지금상황이 너무 싫어요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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