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얼마안되었을때 소개팅어플을 하는것때문에 무지 싸웠었죠. 이여자 저여자한테 별별 야한말(?)들을 하고 다녔거든요. 결국 그만두지 않으면 헤어지겠다고 하니 그제서야 안하겠다 하더라구요.
전 그 말을 철썩같이 믿고 있었죠.
그ㄴ데 오늘 우연히 그 사람이 다시 다른 아이디를 만들어 하고있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여자친구도 없는척하며 이여자 저여자한테 역시나 수작질. 손이 떨리고 속이 울렁울렁 토가 나올것 같더군요. 따져물을 생각에 전화를 걸었지만 일단은 그 어플 안하는거 맞냐 슬쩍 물어봤습니다. 역시나 대답은 안한다.
하.. 최악이였습니다. 제일 싫어하는 거짓말. 정말 뻔뻔스럽게 거짓말을 잘도 하더군요.
일단 추석지나고 얼굴보고 얘기하려고 그냥 모른척 넘어갔습니다.
정말 이해가 가지 않아요. 여자친구 있는 사람이 그런 어플을 하는것도, 여자친구 없는척 수작질하는것도. 무엇보다 거짓말을 한게 정말 ... 최악이였습니다.
그런데 참 저한테 지극정성입니다. 얼마전엔 커플링도 맞췄고, 여행간다고 맛있는거 사먹으라 봉투도 챙겨주더군요. 상여금 받았다고 한우도 척척. 뭐 그 외에도 참 지극정성인 사람이 왜이러는 걸까요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