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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고통스러워 이 글을 씁니다
게시물ID : gomin_15242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RmY
추천 : 2
조회수 : 42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9/26 06:54:03
저는 양가부모님 허락하에 남자친구와 같이 살고 있습니다.

이 남자친구가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괴로워요

주사가 심해 폭력을 휘두른다거나 하는건 결코 아닙니다만, 매일매일 밤이면 만취상태입니다.

오늘은 이친구 내일은 저친구 다음날은 같이일하는 동료들 순으로 거의 매일 반복합니다.
연락이 되지 않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아무리 울고 애원해도, 화를 내 보아도, 무시를 해봐도 고쳐지질 않네요...
기적과같이 아예 끊게 되는건 처음부터 바라본 적도 없습니다. 그냥 너무 만취하지만 않으면 됩니다.
이 이야기도 수차례 반복했구요...


이토록이나 간절히 바라는데도 조금의 변화도 없네요
저도 처음에는 참으려고 노력했는데 
이제는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라서인지
한번이라도 전화를 받지 않거나, 너무 늦게 귀가를 하면 참기가 정말 힘듭니다. 오늘은 벽에 머리를 들이박으면서 울었어요.

술때문에 받는 고통도 고통이거니와,
물건을 집어던지고 싶은 충동이나 자해를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더욱 힘이 드네요..분노를 억제할수가 없어요...제가 점점 미저리처럼;;변하고있는거같고...

순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제 선택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에 허탈하기도 합니다.

술이 깨고 나면 반성을 합니다.
진지하게 사과도 하구요....
그런데 제 멘탈이 예전같지가 않아서 반복을 못견디겠어요.

알콜중독 클리닉에 가봐야 할까요?
정말 가난한데...하하 비용이얼만지는 잘 모르겠지만 녹록치 않을텐데...


 
 너무 미워요 이렇게나 사랑하는데...정말 사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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