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한지는 좀 되었지만 크리스마스 선물인지라 개봉하진 못하고 드릉거리기만 한 피규어!
First 4 Figures 가 제작한 월하의 야상곡 버젼 알루카드입니다.
1/4 스케일 입니다. 매우 큼.
원래는 간타쿠 제작의 알루카드가 갖고 싶었지만 물건도 없고 이베이 가격은 터무니 없으므로 구매 안못함.
어쨋든 개봉해보기로 합니다.
박스부터 갑니다!
매우 크고 우람하군요.
열어봅니다. 스티로폼에 알루카드가 조각되어있는게 마음에 드는군요.
레진 피규어인 만큼 플라스틱 포장이 아닌 스티로폼 포장입니다.
왜냐면 플라스틱쪼가리가 버틸 수 있는 무게가 아니거든.
찐이라는 카드 인증.
포즈는 아야미 코지마의 오리지널 일러스트네요.
열어봅니다.
매우 특이하게 바닥 베이스에 흙이 뿌려져 있습니다.
처음에 먼지 묻은 건지 알고 털어내려고 했는데 만져보니 디오라마? 같은거 만들 때 쓰는 가짜 흙이네요.
이거 뿌려진 피규어는 처음 봄.
집에 굴러다니던 양초를 데코용으로 같이 진열 해줌.
크기는 약 50센치 입니다. 1/4 비율 피규어는 처음인데 매우 크네요. 호달달..
상체 좀 더 가까이.
옆모습.
반대편 옆모습.
단점.
얼굴. 머리카락이 오리지널 일러스트레이터인 아야미 코지마 특유의 심미적 포인트를 살리지 못했음.
디테일하게 파보자면
1. 얼굴 조형이 좀 길게 나왔음. 그리고 얼굴 도색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음. 음영이 좀 더 강했으면 좋았을 건데.
2. 머리카락 도색 조금 밝게 해주지. 볼륨 좀 더 넣어주지.
장점.
바디와 옷등은 오리지널 디테일을 잘 살렸음.
가성비 매우 훌륭함.
사실 처음 구매할 때도 얼굴 도색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으나 약간의 리터치를 할 생각으로 구매를 한거였는데.
받고 보니 함정카드가 발동 되었습니다.
이정도 사이즈의 피규어는 보통 머리카락 파츠가 따로 있으므로 당연히 얼굴과 머리카락이 떨어져있는 줄 알았는데 받고 보니 분리가 되지 않음.
뭔 소리인거냐면 리터치를 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어찌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붓들고 부들부들 거려봤는데 불가능함.
그래서 눈 리터치는 포기하고 입만 안쪽에 선을 그어서 깊어보이게 해줬습니다.
저는 입꼬리. 입안 선을 넣어준 게 더 마음에 드네요.
결론
1/4 스케일인만큼 얼굴 도색을 원작인 아야미 코지마 스타일로 구체관절 도색 하듯 할 수도 있었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왜 그렇게 하지 못했는지는 알 것 같음. 얼굴 도색 비용만으로 최소 100달러가 추가 상승 할 테니까 ㅋㅋ...
하지만 First 4 figures 가격 대비 퀄리티가 훌륭한 피규어라고 생각합니다.
아참. 네플릭스 판 캐슬바니아 화보집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았습니다. 흐뭇.
아야미 코지마가 그린 게임판 캐슬바니아가 더 좋지만 ㅎ 넷플릭스 판도 재밋게 봐서 비교하는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쨋든 구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