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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L☆E★D☆를 받았습니다.
게시물ID : fashion_1524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네케
추천 : 14
조회수 : 1038회
댓글수 : 30개
등록시간 : 2015/04/25 02:46:50
닉언이 조금많이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려요(__)
 
 
 
바야흐로 2015년 4월.
때는 중간고사 기간.
내 상태는 막장 오브 막장을 달리고 있었다.
절대 공부 때문은 아니고.... 나눔 신청을 목욕탕 평상 위에서 하고 킹스맨을 마지막으로 보고 오는 길에 나눔을 떠올리고 손톱을 깎다가 확인
나눔 당첨이 되자마자 휘어졌던 척추가 펴지고 작았던 키가 커지고 머릿결이 찰랑찰랑거리고 피부고 꿀피부가 되는 기적이 일어났던 것이었다. (꿈이었음)
내가 장담하는 데 나눔자? 이걸 뭐라고 하지. 모르겠다. 무튼 김섬세님은 뭔가 대단한 게 틀림 없었다.
 
그리고 만날 일정을 잡는데...
 
어ㅋ
음?
어?
 
3일 동안 6시간 잔 인간이 여기 있는데요.
 
오늘..이 아니라 어제 만났는데 어제가 시험 마지막ㅋ...ㅋ...
 
 
나: 야 나 오유에서 나눔 당첨 됨ㅋㅋㅋㅋㅋㅋ
친구: 뭔데?
나: 화장대
친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니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ㅋ야 쟤 화장대 받는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니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오늘 만나서 받아감
친구: 미친; 니 꼭 모자에 마스크 쓰고 가라. 아까 길 가던 애가 니 보고 울라 하더라.ㅉㅉ 나눔해주시는 분도 너 보고 통곡할 듯
 
그래서 모자 눌러쓰고 갔습니다. 앵간하면 고개도 안 들려고 노력하긴 했는데.
김섬세님의 시력을 지켰어요! ... 근데 얼굴이 마주친 것 같은데. 음;;;;
마스크를 챙기라는 친구의 조언을 쌩깐 저를 까셔도 됩니다..
 
 
무튼
 
 
후기 시작합니다.
 
 
POMELO_20150424140154_fast.jpg
 
학교에서 확인 카톡을 받았는데요. 근데 프사를 보니 만나는 날이 생일이신 것 같아서 근처에 있는 빵집으로 ㄱㄱ.
생일인데! 시험(이아니라잉여덕질)에 찌든 얼굴을 앞에 내미는 것도 죄송해 죽겠는데!  (화장경력 2개월만에 처음보는 이 요상한 화장 뜸.. 정말 화장에 잠이 중요하구나 체감. 이고 뭐고 원래 그닥...)
심지어 이 분 몸상태도 별로야! 환자셨어!
 
아 맞다.
만났는데 쇼핑백 안 쓰고 계셨어요.
지금 생각났다.
쇼핑백을 쓴 오징어를 기대했는데! 쇼핑백을 안 쓴 사람이 걸어오고 있어! 그냥 사람이 아니야! 뒤에서 LED버전 후광이 막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거라도 씌여드릴 걸... 구경하느라 정신 팔림ㅋㅋㅋㅋㅋ 우와 정말 사람이야! 왜 닉네임이 섬세인 줄 알겠어!
 
입맛을 몰라서 클래식 버전으로 드렸는데 부디 잘 드시길.
 
생일 축하드려요!
 
 
그나저나 물건을 봤는데 분명 나눔 글에
 
http://todayhumor.com/?fashion_152105
 
 (사이즈가 크지않아서 쉽게 들고갈수있어요)
 (사이즈가 크지않아서 쉽게 들고갈수있어요)
 (사이즈가 크지않아서 쉽게 들고갈수있어요)
 
엄... ㅉ..쫌 계단에 끌렸습니다. 물건은 멀쩡해요.
금요일 ver.은행에서 좀 치였습니다. 물건은 역시 멀쩡해요.
땅과 조금 스쳤습니다. 물건은 너무나 멀쩡해요.
역시 마법의 ★L☆E★D☆
크기에 비해 무게는 가뿐했습니다!
 
 
 
 
POMELO_20150424154204_fast.jpg
 
뭔데 사진이 이리 크지;
지워도 지워도 뭔가 널린 방은 수습불가데스.
 
저기 아침마다 4명의 여자들이 암투를 벌이는 전신거울 앞에 놓인 상자가 그 상자입니다.
오오오오
그리고 저거 찍고 바로 알바 감..... 대타.... 앞으로 절대 뛰지 않을 것ㅂㄷ..ㅂㄷ...
 
상자: 내 안에 좋은 거 있는데
나: 아 은행밀려서 늦음;
왜은행언니는나에게비밀번호를 9번이나 치라고 했는가..예쁘니까괜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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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를 갔다와서 상자를 탐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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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에 껍질을 떼어내니 또다른 상자 탄☆생
 
 
그 상자를 치웠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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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게 아닌데.
저 상자 치우고 ㅁ자로 구멍 뚫린 것 사이로 바로 거울이라 제 얼궁르 직빵으로 봤거든요
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폐인이 알바 뛰면 폐인킹으로 변합니다 아옼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충격먹고 사진 못 찍은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구가 막 떨리는 게 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구성품은 거울+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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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못도 붙여주셨어!
사실 상자 건내주실 때 안에 못 있으니까 조심하세요! 라고 주의사항을 들은 것 같은데
전 상자 고정한다고 상자에 못질 하신 줄(.....) 알았습니다(......) 안에 뱀파이어라도 들었나 했지(.......) 그래서 밤에 뜯음일
이래서 사람이 밤에 잠을 자야됩니다.
 
 
POMELO_20150424235353_fast.jpg
 
옆에 꼬랑지가 달려있습니다. 근데 정말 저기 저 조각 존예. 오징어는 웁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원래 주인하고 더 어울릴 것 같은 생각이 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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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L☆E★D☆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의외로 대나무 비스무리한 게 있었던.
깔끔깔끔 예뻐요.
개인적으로 직접 고를 때는 웬만해서 어두운 톤이나 검정 회색이나 이런 걸 고르는 편인데
화이트 고집하는 사람들이 왜 화이트 고집하는 줄 알겠어요.
이 맛이구나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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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중간에 스위치가 하나 있어요. 저 그.. 뭐냐. 잭을 거울에 붙은 꼬랑지에 도킹하고 스위치를 누르면 불빛이 뙇.
얼굴에다 비춰봤는데 진짜 진인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ㅇ엉ㅇㅠㅠㅠㅠㅠㅠㅠ
이것은 후광을 비추며 걸어오신 김섬세님의 너의 주제를 알라는 계시가 아니었을ㄲ..ㅏ.....
 
 
근데 이 마법의 ★L☆E★D☆가 마법을 부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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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섬세님은 아니지만 김섬세님입니다.
절대 저렇게 안생기심
전 원빈을 그리라면 모아이석상을 그리는 인간입니다.
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그리라면 금발촉수괴물을 그려서 내놓는 인간입니다.
부모님 초상화 그려드렸다가 부모님이 대신 그리셨습니다.
절대 명예훼손이 아닙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보니 눈에서 눈물을 흘리네요. 검정색인 걸 보니 마스카라인 듯. 이 아니라
그릴 땐 아 이 정도면 괜찮지 하다가 막상 글 작성하는 지금 보니까 너무 심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고소장은 넣어두세요...
 
무튼 저걸 뙇 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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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나타납니다
(제공: 사촌언니 뜯은 택배 안)
아 근데 저거 맛 없어요.... 물인데 맛은 나는데 맛은 없고 이거 참;
 
 

다시 껐다 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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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칩이 나타납니다
(제공: 이모부 간식)
 
 
오오오오오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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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통이 나타납니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제공: ????)
아 거울 안 닦았는데 해상도 장난 아니애ㅔ요.
거울 마주칠 때마다 식겁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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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책도 나타나고요
(저 잡지가 1000회더라고요..?)
 
(제공: 나)
 
이무부가 드라마 시청중이셨는데 시선강탈이 좀 있네요.
챙겨보는 프로가 딱히 없어서 뭔진 모르겠습니다.
 
 
 
감탄하면서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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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통이 나타나네요
그리고 쓰잘데기 없는 짓 한다고 등짝 스매시를 얻었습니다 헿....
근데 재밌음ㅠㅠㅠㅠ
원래 집에다 덕질할 거 다 놓고 와서 진짜 심심해요ㅛㅛㅛ.....쿠키런 넌 더럽...
 
 
(제공: 사촌언니2)
 
여러분 마법의 ★L☆E★D☆ 하나 장만하세요.
막 물건이 튀어나와요.
뭐 튀어나올지는 모름.
 
 
 
 
 
 
무튼 잘 받았습니다!
나눔 정말 감사드려요! 생일도 축하드리고! 진짜 하기 힘든 경험인데ㅠㅠ
시간이 늦은 관계로 쇼파 위에서 찍었는데도
물건이 그런거 가리나요.
정말 제 피부 잘 감상했습ㄴ디ㅏ 허허허허헣
솜털이 정말 잘 보이네요
 
앞으로 일주일동안 팩하고 열심히자고 스트레스 안받고 다시 볼거야 엉엉엉
이 거울에 어울리는 인간이 되겠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지금 새벽 2시 반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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