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내성적인 성격인데 여드름 때문에 나의 대한 자신감이 아에 없어져 버린거 같다.

가끔 중고딩때 여드름 없던 시절의 사진을 보면 이때는 여드름이 있어도 이렇게 심하지 않았는데

지금 나는 왜 이럴까 하고 자괴감에 빠지고

여드름이 없을때의 내 사진을 보면 잘생겼다고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다고는 생각하는데

지금 내 모습을 보면 여드름 때문에 병신 찌질이 오타쿠로 보인다.

여드름 없애보려고 별 지랄을 해봐도 이 개같은 여드름은 끝까지 나에게서 떨어지지 않는다.

게다가 여드름은 여드름대로 나있는데다가 검은색으로 색소침착인지 여드름흉터인지까지 어우려져있고 

또한 피부까지 붉은색이 되었다.

지랄스러운 것들이 고루고루 내 얼굴에서 합작쇼를 부리고있는 것이다.


여드름 없었을 때에는 내성적이여도 그래도 어느 정도 할 말은 하고 사는 편이였고 

사람들 시선도 의식은 해도 크게 의식은 안했다.

근데 이 병신같은 여드름과 잡것들이 심해진 그때부터 나는 완전히 자신감을 상실했다.

자신감을 잃으니 이렇게 생긴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도 없을꺼라는 생각도 들기시작했다.

여드름 없는 사람들에게는 열등감까지 느끼기 시작했다.

또 아무리 날 꾸며봐도 여드름과 잡것들 때문에 뭘 해도 어울리지가 않으니

더더욱 자신감은 상실되어가고 나는 나 혼자만의 깊은 수렁에 빠지는 것 처럼 느껴졌다.

피부과도 가봤지만 피부과 다닐때 잠깐 동안만 사라진다.

돈이 없어서 피부과 다니는걸 그만 두면 또 다시 스멀스멀 여드름이 튀어나온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난 여드름과 땔수없이 살아야 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