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욕정이라 할지라도 남자와 여자는 템포가 다르다. 그 때문에, 남녀 사이에는 오해가 끊이질 않는다. - 프리드리히 니체 -
몸을 탐하는 자는 껍데기의 향락을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다. 향락이라? 단지 그렇게 불리워 질만한 단어라면 그 뒷말이 妙해진다. 다뎀벼는 육체의 가치를 정신의 그것과 동일하게 생각한다. 한낱 껍데기에 불과하다고 모두들 얘기하지만, 정작 그 껍데기는 정신의 내면에 종속되기를 거부한다. 그러므로 욕정이라는 비천한 정서는 때로, 사랑의 돌발적인 매개체 구실을 톡톡히 하기도 한다는 사실. (다뎀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