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자고 일어나니 남친한테서 남친(오빠)이 자기는 지금 여친 사귈 때가 아니라며 미안하다고 다신 연락하지 말자는 카톡..이 왔어요 원래는 오늘 10시에 만나서 첫 여행 가기로 했는데.. 남친이 어머님이 안 계시고 아버지는 계시지만 연락을 안 한다고 하고요 할머니, 할아버지 한테 컷다고 해요.. 예의 바르고, 착하고, 매너좋고 배려 좋은 사람으로 잘 컷더군요..(쓰면서 남친생각 많이 나네요) 철들고 바로 사회에 홀로나와 일하고 인간관계를 쌓고 했지만 좀 실패해서 인간관계가 틀어져 힘들게 살고 있는중에 남친의 친구(아는 언니 남친)가 절 소개 시켜준거구요 저는 첫눈에 반하기도 했고, 만날 수록 더 사랑에 빠졌어요 남친은 영업사원 저는 설계사무소에서 일하고 집은 대중교통으로 편도 2시간 걸리는 거리에 살고요 남친이 영업 사원인데 이직을 생각할정도로 심하게 힘든곳에 재직중이라 연락도 뜸하고, 만나는 것도 힘들고 주5일인 제가 만나러 있구요.. 근데 남친이 고시방에서 사는데 여친인 제가 가는걸 엄청 자존심 상했나 봐요.. 남친이 절 데리러 가지도 못하고 뭐 챙겨 주지도 못하고 남친들은 이런게 자존심 상한데서 조심스럽게 대하기도 했는데... 그게 마음에 걸렸나봐요 쉬는날 없이 8시 전 출근, 새벽 2시까지 일하는 날도 많고 연락도 거히 못하고 전 많이 서운 하긴 했지만 나름 내색 하지 않았구요.. 그래서 추석에 재사만 지내고 저랑 여행 가기로해서 늘 힘들게 일하는 남친을 위해 도시락도 만들고 오늘을 얼마나 기대했는데.. 일직 잠든 바람에 이별통지를 일어나서 보게되고 지금 연락도 안돼고 제가.... 제가 차인거 두서없이...적어 봤어요.. 지금 너무 힘드네요 남친을 너무 보고 싶은데 찾아가도 안 만나 주겠죠 모두 즐거운 명절 보낼텐데 저만 제일 안좋은 명절이네요.. 남친분들 여친이 잘하면 잘해주세요 남친분들이 여친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소중한 존재니까요 전 그런존재가 없지만... 행복한 명절 보내세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