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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경찰관이 왔다갔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5248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JhY
추천 : 3
조회수 : 66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9/27 12:57:26
아직도 손이 부들부들 떨리네요
어디다 말할곳도없고 진정은 안되고 지금 아무것도 안하고있엉요..
문제는 아빠 가정폭력인데요

자취하는데 명절날이라 올라왓거든요 
부모님 사이가 너무 안좋아(재산문제로 이혼하고싶지만 못하는 그런관계) 집에 구역(?)을 두고 생활하는데요

아빠가 사는 구역(?)이 난장판인겁니다 화장실에선 벌레구멍도 생기고 완전 시커멓고 장난이 아닌겁니다 냄새도 심하고..

보고나서 헉.. 어떻게 쓰면 화장실꼴이 이렇게되지? 오늘 이모네도 오는데... 너무 챙피해서 화장실청소좀 해야겟어요 냄새도나고 너무 더럽네요 이렇게 말하고는 현관 치우러 갔습니다

그랬더니 저건 안지워진다며.. 뭐가더럽냐며 화장실청소 한톨도 안하는주제에 너가 그런말할 자격있냐며 자격운운까지 (-.-;;)
제가 너무 어이가없어서 그럼 녹이는 락스 사셔서 부으세요 두달에 한번오는집인데 내가 청소 맨날 못해주잖아요 하며 말싸움이 번졌습니다.
예전에도 이런적이 많았습니다. 말싸움만하면 넌 말하는 싸가지가없어 하면서 손으로 머리를 내려치고 주위에 있는 물건을 집어던지고 하던 아빠였습니다.

요번에도 또 그러는겁니다 
말을 거침없이 내뱉으면서 저를 구석으로 몰았습니다 아빠가
너무무서워서 또 머리 맞을까봐 옆에있던 화분을 들고 벌벌떨고잇엇죠
제가 자지러지면서 경찰에 신고좀 엄마!!! 
했더니 엄마도 정말 무서웠는지 조금있다가 (경찰출동 정말 빠르더군요....) 경찰관 두명이 들어왔습니다 

분리된 공간에서 경찰관 한분씩 아빠랑 저희를 맡아 경찰관께 진술을 했습니다.  

저희는 가정불화로 가정 싸움으로 끝날수 있는거를  아빠는 항상 손이먼저 올라갔다 옆에있는거를 무조건 집어 던진다부터 예전에 있었던 일까지 전부 털어놓았습니다.

네.... 아빠가 좀 모자랍니다.
어렷을때는 엄마가 그냥 참고 사셨던거라 몰랐던 겁니다.
어른돼서 알아보니 아빠는 강박증병원판정내역도있고 사회 부적응자..... 공부는 잘해서 여럿 자격증이 있었지만 가는 회사마다 3개월만에 짤리셧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결혼전 술마시고 할머니네(옛날 엄마 가족네)를 칼들고 혼자 쳐들어가서 이모할머니 팔을 찌르고 할머니를 할퀴고 다행이 아무도 죽진 않았습니다만 이모할머니가 엄청난 부상을 입었었고 집안을 피튀기는곳으로 만들었던 전적이 있었던겁니다.

 범죄자였던겁니다.

헌데 친할아버지가 돈으로 구치소에서 빼내어줬다고 하더군요. 그땐 30년전이었으니까요.

왜인지 알았습니다. 왜 결혼기념일이 없었는지 결혼사진이 없었는지 외할머니네가 우리집에 안오는지를요.. 

참을수없었습니다. 그런상황속에서 아빠하나좋다고 맨몸으로 나온 엄마도 바보같았고 아빠는 괴물처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아빠와 대화가 끊겼고 사람 상종을 안했습니다 제가.. 이전에는 원인을 몰랐기에 계속 시도를 해봤었죠

아빠가 또 열이받으셔서 너왜 그딴식이냐 요새 나한테 왜그렇게 말싸가지없게구냐 무시하냐 이러면서 문도 부시고 머리를 손으로 내려치고 하는게 몇번 있었습니다

그때는 저희가 무지했는지.. 증거사진을 찍었었어야했는데 그러질 못했습니다. 경찰신고도 고사하고..

그런일이 반복되다가 저도 꼭지가 돌아서 그간 알아본일에대해 다 말하면서 이 범죄자새끼야!! 라고 소리치면서 실신했습니다.

그일이 있고 아빠가 엄마를 꽤나 때린걸로압니다. 언제는 진짜 심하게 맞으셧는지 머리가 울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병원진단서를 받아놓지않은게 정말 후회됩니다. 쫒아낼수있었는데....

이러한 있었던 일들을 전부 진술했습니다.

헌데 아빠는 경찰관한테 언성을 높이면서 
아니내가 때린적은 있는데, 쟤가 자꾸 제속을 긁어놓잖아요 아빠한테 새끼가 뭡니까 새끼가. 저는 말로하고싶은데 쟤가 자꾸 옛날일 말하면서 제가 화딱지가 나서 때린겁니다 하면서
때리는걸 정당화시키고있더라구요

진술 듣는 경찰관도 아빠가 계속 똑같은 말만 반복하니 답답햇는지 아버님 그건 저한테 말 안하셔도 되구요. 문제는 예전에도 폭력을 행사한적이 있어서 가족분들이 신고를 하신거깉은데...
말하고있었습니다.

또한번 이런일이 있으면 증거 확실하게 잡아서 녹취도 하고 저 괴물을 이집에서 쫒아낼겁니다.

아빠는 항상 내가 너를 어떻게키웠는데 어떻게 나한테 이러냐~하지만 아빠 저한테 해준거 솔직히 없습니다.

엄마만 고생했습니다. 아빠가 집에 생활비를 안준지 15년? 정도 됐다더군요 자기 사업힘들다고 아파트 관리비 하나 딸랑 내는겁니다. 집이 여관입니까? 애 둘이나 딸려있는데.
저 학교다닐때도 저 학교 나갈때까지 안일어나고 해 중천에 떴을때 일어나서 물티슈팔러간게 다입니다.
친구들이랑 분식먹으러 마트가면 마트 공중tv(?)있는곳에서 누워 티비보면서 하루의 절반을 논걸로 기억합니다.

그때 엄마? 저 중학생때 동생 태어나 보육원에 맞기고 혼자 학원하면서 저 과외비 학원비 동생 양육비 엄마가 다 댔다고합니다. 
저녁에 학원 퇴근하면 갓난동생과의 전쟁이 또 시작됩니다.

그땐 몰랐습니다... 공부도 더 열심히할껄 후회가 됩니다... 

이젠 제가 직장이 있어서 엄마한테 동생 학원비도 보태고 짐을 나눠들고싶어하긴 하지만

혹여나 제가 없을따 칼부림나지않을까 걱정도 되고 무섭습니다

경찰관은 증거가 없으니 순찰이나 격리같은건 함부로 못하고 대신 자기 직통번호 알려줄테니 무슨일있으면 바로 연락하라 하시더라구요

잠깐 나와서 가정폭력 피해 안내서 듣고 싸인하고 받아왔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아빠 또 큰소리 떠들고 잇더라구요
내가 뭔짓을햇길래 경찰관까지 부르냐! 니네가 말싸가지를 그따구로 하지않았냐 아빠한테 새끼가 뭐냐 새끼가 를 반복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이거 안내서 보이죠? 여기 싸인도 했고 경찰관들이 오늘은 가족 누구도 말을 하지 말라고했고, 무리해서 방문을 열려고 그러거나 들어오려고 하면 이 번호로 연락달랬어요 
오늘은 그만해요 오죽하면 경찰한테까지 신고를 했나.

이랬습니다. 


조금은 시원합니다. 이일로 경찰무서워서 엄마를 때리는일도 줄어들면 좋겠습니다.

문제는 집이 엄마아빠 공동명의라는것과 증거가없으면 아빠를 못쫒아내는거네요...

긴글...하소연 들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글로 적으니 조금은 안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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