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과로 전과 했습니다.....

좀 우기니까 선생님이 걱정스런 얼굴로 해주시더군요....

이과로 가긴 갔는데

이제 선택이 남았습니다......

전 물2,화2 가 묶인 반으로 가고 싶습니다. 

그러나 제친구는 다른반을 선택했죠....

제가 고1,2를 아주 왕따처럼..-_-;;

반에서 완전한 아웃사이더로 지냈거든요...

제가 운이 없는건지 늘 친구와는 같은반이 안되었거든요...

그래서 마지막 고3은 좀 낫게 친구와 같은반 할걸 선택할지...

제가 배우고 싶은걸 배울지 선택의 기로에 놓였네요.

물론 배우는게 중요하다는건 압니다만, 마지막을 좀 즐겁게 장식하고 싶기도 하고..

이대로 고등학교를 추억하나없이 보내는것도 슬프고....

제 나름대로는 굉장한 고민입니다.

제 친구는 제가 힘들게 전과해서는 자기랑 같은반 할거라고 들떠있는데

거기다 찬물 끼얹기도 왠지 미안하고. 무섭고....

그렇다고 물2를 포기하자니 아쉽고...

기계공학쪽으로 가려면 물2를 해야하죠...?

공대쪽이요.....

갈만한 과가 있는지도 좀 알려주시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