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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미워요.
게시물ID : gomin_1525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빠삐용Ω
추천 : 0
조회수 : 1220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1/05/13 15:49:05


간략하게 쓸게요.. 



20대 후반이에요

2년정도 만난 남자친구가 있는데

남자친구는 패션에 굉장히 예민해요.

살에도 민감하구요.

뚱뚱한 사람들 좀 많이 싫어해요, 예전에 남자친구는 다이어트에 성공한 적이 있어서 그런지

잘 알아챕니다.

문제는  '잘 지적한다' 는 것에 있는것 같아요.


너무 잘 지적해요.

만나자마자 

우리 애기(애칭) 뱃살이 좀 쪘네?
우리 애기 왜 이렇게 얼굴이 부엇어?
우리 애기는 노란색이 잘 안어울리잖아~~~


이런걸로 지금 1년이상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있어요.
저는 다른 남자들처럼 제 남자친구도 그냥 잘 몰랐으면 좋겠는데

너무 잘 알아요.


애기야 , 우리 애기 살빼야지~~~
허벅지가 조금 굵어졌네~~^^


이렇게 웃으면서 말하는데 진짜.........너무 화가나요.


저 어디가서 절대 저런소리 들은 적 없거든요.

진짜 그럼 가서 연예인 만나라고 그러고 싶어요.

결혼하자고 결혼하자고, 그렇게 절 사랑하는건 알겠는데.

자꾸 그렇게 저에게 스트레스 주니까 제가 이제 그 사람 만나면

내가 이사람을 사랑하는지 안사랑하는지 구분도 안갈때도 있어요.


모르겠어요. 그런말 하지말라고 스트레스 받는다고 

앞에서 운적도 있는데 그냥 이뻐서 한말이래요



ㅅㅂ...진짜 욕나와요..

모르겠어요

이런걸로 헤어져야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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