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에 역대급 부산 경남 콜로세움 정모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경리의 "귀엽노"가 일베언어인가? 부산사투리인가? 부산 경남 오유인들이 열띤 논쟁중이네요.ㅋㅋ
답답해서 검색하던 도중 네이버 블로거분이 정리한 내용이 있어서 퍼왔습니다.
경상도 사투리의 '-노/-나'에 대한 정확한 구분법
1. 의문형
예, 아니오로 대답이 불가능한 질문에 -노
ex) A: 뭐하노?
B: 공부한다.
예, 아니오로 대답이 가능한 질문에 -나
ex) A: 밥묵나?
B: 아니.
2. 감탄형
'왜' 라는 의문형이랑 같이 쓰일 경우, 감탄이나 한탄, 혼잣말이나 칭찬, 우쮸쮸하는 느낌(?) 등에서 많이 쓰인다. 따라서 미묘한 뉘앙스 차이로 '왜'라는 부분을 생략해서 쓸 수도 있다. 경상도 젊은층에 새로 뿌리내린 미묘한 뉘앙스의 사투리. 실제 소리내서 말할때 일반 문장이랑 억양 역시 미묘하게 다르다. 맨 뉘에 느낌표가 붙은 뉘앙스로 말함. ex) 밥먹었노?(X) 밥먹었노!(O)
ex) 와 이리 말랐노 = 말랐노
왤케 힘드노 = 힘드노
왤케 이쁘노 = 이쁘노
※잘못된 용법이랑 구분법
그냥 밥을 먹은 것을 물어보고 싶을 때 '밥먹었노' 라고 물어본다면
→ 서울 애들의 사투리 코스프레거나 일베츙
날 놔두고 먼저 밥을 먹은 것에 대해 한탄하고 싶거나 이미 먹었는데 또 먹은것에 대해 감탄할때 등의 '밥먹었노' 는
→(왜 이리 많이) 밥먹었노 혹은 (왜 먼저) 밥먹었노
<표준 부산 사투리가 궁금하다면 MBC 드라마 골든타임의 신은아 씨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