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조 가정연합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예식사, 7대 종단대표 축원, 고천문(告天文) 낭독, 성수(聖水)세례, 성혼성답, 예물교환, 성혼선포 등의 순으로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슈타니슬라프 슈스케비치 전 벨로루시 대통령과 히스 그레이스 기바지스 마쿠리로스 대주교 등 저명인사들이 대거 참석, 종교·인종·국가의 벽을 뛰어넘은 선남선녀들을 격려했다. 슈스케비치 전 벨로루시 대통령과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평화 세계의 개척자가 돼 달라”, “진리의 실천으로 평화 가정을 이뤄 달라”고 당부했다.
곽정환 세계문화체육대전(WCSF) 조직위원장은 예식사에서 “국제합동축복결혼식은 인류의 영생과 소망의 축전이 되고 있다”며 “초국가·초인종·초종교적 부부를 이룬 축복가정의 2세, 3세들은 태생적으로 마음의 경계선이 없이 세계 도처에서 밝게 자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제축복결혼은 이제 한 교단의 의식이 아니라 구세·구국의 평화 의식으로 확인되고 있는 만큼 축복이상을 이어갈 신랑신부들은 모범된 사랑을 통해 우리 사회와 세계에 새로운 희망의 푯대가 돼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오후 WCSF를 결산하는 경축만찬이 문선명 총재 내외와 각국 대표, 각계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능동 리틀엔젤스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천안=정성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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