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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유지오그래픽 무명 생태사진가 짱e 입니다.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오늘은 짧은 꽁트 한편...
성냥개비 하나 물고 홀연히 나타난 얼굴에 김 묻어있는 새..
그 김은.. 잘생김 ㅠ
윤발이형 전매 특허 성냥개비가 생각나는 순간이었습니다 ㄷㄷ
" 흰꼬리수리 "
천연기념물 제 243-4호
우리나라 겨울철새 대표 맹금중 하나 입니다.
꽁트 시작합니다~~
제목 : " 마 한번 주거보까!! "
꼬리가 하얀게 성조(어른새)
그옆에 부리가 까만게 아성조(청소년)
흰꼬리수리는 직접 사냥도 하지만
띨빵한 독수리의 먹이를 뺏어먹고
동종간에도 먹이 다툼이 일상 다반사 입니다.
위의 장면은 소위 "써클링" 이라고 부르는데,
공중에서 서로의 발을 쥐고 땅으로 하강하며
서로의 담력을 테스트 하는
일종의 힘겨루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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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은 점점 가까워오고..
이대로 차갑게 얼은 맨땅에
대가리를 쳐박을 것인가!!
그게 아니라면
비겁하게..
건 다리를 누가 먼저 풀 것인가!!!!!!!!
결정의 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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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는 훼이크고
용맹스러운 맹금류 답게..
끝까지 다리를 풀지 않고
차디찬 맨땅에 쳐박히고 기절 ㅜ_ㅜ
한겨울 DMZ에서 벌어진 빅매치는
노련한 성조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카리스마 뿜뿜
교훈 : 어른한테 까불지 말자..
- 꽁트 끗 -
오유 회원님들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
인스타그램
http://www.instagram.com/korea_wildbirds/
-니콘 조류생태 사진가 이장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