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3년째 한 강아지를 기르고 있습니다. 가족들이 학교가고 회사가서 밤늦게 오다보니까 요녀석 혼자만 있고 너무 불쌍하더라구요 한달쯤 전에 얘 위해서 한마리 더 데려오는건 어떻겠냐고 했더니 그땐 별반응 없으시던 엄마께서 그저께 갑작스레[정말 갑자기;] 한 아이를 데려오셨더라구요 진돗개같이 생겼는데 얼룩덜룩하더라구요. 쪼끄맣고.. 근데 원래 집에있던 애가 걔를 되게 싫어하더라구요 침도 뚝뚝 흘리고 걱정되서 병원에 물어봤더니 친해지기 전까지는, 한달쯤은 그럴거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새로온 강아지가 저희 집에 있다는 게 너무 뭐랄까 어색하달까..부담스럽?달까 그렇네요 마음이 뒤숭숭..
삼촌네서 달라고 해서 줘도 될 것 같은데 솔직히 뭐랄까 주면 생각날것 같고, 안주면 너무 부담스러워서..(강아지가 딱히 부담스런 행동을 하는건 아닌데 제가 이상하네요 ㅠㅠ) 마음이, 부담? 어색?하달까 아 말로는 잘 표현이 안되네요;; 뒤숭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