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자신이 지지하는 사람이나 지지하는 당을 '왜' 지지하는지 명확하게 알지 못하는 반면 자신이 반대하는 당이나 인물에 대해서는 '안 좋은 점', '말실수', '싫어하는 행동' 이 명확하다.
네거티브한 행동에 이 초래하는 단점은 상식으로나 책으로나 지나가다 읽은 기사 혹은 블로그로 좋지 않다는 사실은 대부분 알고 있을건데 실상은 대부분의 행동이 네거티브에 기반한다는 것은 조금 충격적이면서 신선하기까지 하다.
사실 이 글을 쓰는 본인도 그러한 경향이 있으니 조금경계하자는 차원에서 이글을 남겨본다.
본인은 현재 가장 지지하는 정치인으로 유시민을 꼽고 있는데 왜 내가 유시민을 지지하는지 천천히 생각해보면서 글을 이어가고자 한다.
1. 유시민은 내가 가장 존경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가장 잘 이어받은 사람이라 보여진다.
2. 따라서 노무현 대통령의 주된 정책이었던 지방분권화 정책을 따라 실현 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것뿐만 아니라 참여정부에서 미완된 다른 정책들 역시...)
3. 노무현 대통령의 비극을 옆에서 지켜본 사람으로서 사법부의 개혁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
4. 민주당이라는 편한 길을 포기함으로서 실상 보수정당인 민주당과 다른 길을 가려는 모습은 중도파 더 나 아가 중도좌파 정도 되는 이념을 가졌을 보여진다.
5. 부정부패와 거리가 멀어보인다. (이 부분은 너무 막연하지만 노무현 대통령과 측근을 고맙게 탈탈 털어 준 이번 정권 덕분에 확고해졌다. 감사하다. MB정부)
6. 상대적으로 젊은 정치인으로서 대한민국의 개혁을 위한 행보에 유리하다. (이것도 젊을 수록 개혁의지가 강하다는 일반적 상식에 기반한다.)
7. 100분토론에서 발언하는 모습에서 참 말잘하더라 내가 좋아하는 사실관계를 잘 따지는 모습이 보기좋음 (ex. 노무현 정부때 기업들이 수출을 잘했다라는 참여정부에 유리했던 사실에 대해 정부가 잘해서 그런게 아니라 기업이 잘한 사실을 왜곡하면 안된다 라는 식으로 이야기했음)
8. 요것은 조금 감정적이긴한데... 만약 이명박이 비리를 저질렀다면 잘 털어줄 수있을 것같다. (정치보복 어쩌고 저쩌고 그러긴한데 생각해보면 저런게 있어야지 대통령직에 있을때 잘 안해쳐먹으려고 하지 않을까???)
뭐 더 찾아보면 더 있을 것 같은데 오늘은 너무 피곤하니 여기까지만
괜한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아서 말하지만 위는 내 뇌속의 상식에 기반한 나만의 주관적인 견해일뿐 저것들에 대한 근거가 빈약하다고 뭐라하지 말아주시길.
내 글을 읽고 당신들도 유시민을 지지해달라 이런게 아니다.
적어도 본인이 지지하는 정당과 인물을 왜 지지하는지 정도는 각자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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