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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용기가없다..
게시물ID : humorbest_1525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심하다.
추천 : 49
조회수 : 2072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12/16 20:23:43
원본글 작성시간 : 2006/12/16 14:00:14

버스정류장 앞.. 도로에 떨어진 페인트통을 달려가서 치울 용기가없다..

우리 집앞.. 다리를 거의 움직이지못하셔서,, 100m를 1시간가까이 걸으시는

옆동 할머니.. 난 할머니를 업어드릴 용기가없다..

항상 우리들 먹여살리시느라고, 그 억세시던 팔다리가 가늘어지시고,,

매일밤 편의점에서 밤을새우시는 우리아버지. 

난 병신같이 아버지에게 고맙다는 말한마디할 용기가없다..

그리고 몇일전 교통사고당하셔서, 많이다치시지는 않으셨어도

병원에 입원해계신 어머니.. 난 어머니한테 항상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말할 용기가없다..

그리고,, 우리 할머니. 내가 태어났을때부터 항상 내옆에있어주신 외할머니..

어머니보다 더 어머니다우신 우리 할머니.. 그런 할머니한테 짜증내고, 화만내는

내가 병신같다.. 제발.. 할머니에게 사랑한다고,, 나 결혼하고 아들낳을때까지

돌아가시믄 안댄다고 말할 용기가없다,, 

씨발,, 이런거하나 못해서 어떻게세상을살지..

우리가족중에 이글을 아무도 못볼거다 아마..

그러니까 글을남긴다. 겁많고 병신같은 내가

감히 아버지께 항상 사랑하고 감사한다고,, 아버지를 닮고싶다고. 내가 제일 존경하는사람은

아버지라고.

어머니께 세상에서 누구보다 나를 이해해주시는 어머니. 이 한심한아들 항상

따스한눈으로 지켜봐주셔서 너무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할머니께 항상 투닥대고 아침에 학교가라고 깨운다고 짜증내는 나를 항상 참아주시고

우리집에서 가정부라고 말할수있을정도로 많은일을 하시는 할머니..

항상 너무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사랑해요 



















난병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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