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된 일인데...
A라는 사람이 집에 커피 머신 놓고 싶어서 페이스북에 추천 해달라고 올라왔다.
나는 집에서 B, C 머신을 사용하고 있었고, 맛의 큰 차이를 못 느낄 뿐더러,
C 머신이 위생적으로 유지하기 좋아, C 머신을 추천한다는 댓글을 썼다.
그런데 나랑 일면식 없는 A의 지인들이 C 머신에 대해 개/쌍/욕 댓글을 달더라.
(내 댓글의 대댓글로 달지 않음, 그 사람들은 B 머신을 강추)
근데 이 글을 쓰면서 캡슐커피 인기 순위를 보는데,
C 머신을 사용하는 캡슐이 TOP 10에 거의 대부분을 차지 하고 있었다.
머신 순위도 TOP 10에 거의 대부분을 차지 하고 있다.
뭐... 내가 좋아하는 머신과 캡슐이 가장 대중적이다!라는 자부심은 둘째 치고,
취향 타는 물건에 대해,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장점을 나열하는게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물건에 대해 험담을 할까.
이런 현상이 비단, 저 케이스만 있는 것이 아니다.
회사 생활 할 때도 꽤나 빈번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사람들 참 이상하다... 아니면 내가 이상한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