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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대첩] 어느새 먹고 있는 쥐포 볶음
게시물ID : cook_1526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새옷
추천 : 3
조회수 : 119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5/26 23: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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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2015-05-26.PNG


쥐포 볶음입니다. 
흔히 고추장으로 볶거나 간장 졸임으로 만들지만, 쥐포 자체에 간이 있어서 간식으로 드시려면 간을 안 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저는 이렇게 만들어서 반찬 겸 간식으로 씁니다. 
원래는 반찬인데 도시락 김처럼 간식으로 널리 쓰이게 되었습니다. 
입맛 없을 때 쥐포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걸로 반찬 하시면 밥이 잘 넘어갑니다. 
딱딱한 편이지만 오징어나 문어 먹는 기분으로 드시면 됩니다. 
만든 다음 냉장고에 넣지 마시고, 실온에 두셔도 됩니다. 
식어도 맛이 괜찮습니다. 
별 것 아니지만 중독성이 있습니다. msg의 위력이란


과정샷을 찍기 힘들어서 결과물만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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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1 : 쥐포 (트럭에서 파는 5천원에 20장짜리 싸구려 쥐포 기준. 작은 쥐포 20장 = 큰 쥐포 5장. /삼천포산 고급 쥐포도 괜찮음.) 

재료 2 : 
기름(10~20숟가락) 
다진 마늘(반 숟갈) 
다지거나 채썬 청양고추 (1~2개) 
황설탕 (2~5숟갈)
통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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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2'는 각자 입맛대로 더하거나 빼세요. 

기름은 많이 넣어도 고소합니다. 
쥐포는 튀기면 맛있습니다. 
볶기보다 약간 튀긴다는 기분으로 볶으시면 됩니다. 

설탕 대신 물엿을 하셔도 좋은데, 간식으로 먹기에는 설탕이 더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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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방법 

1. 가위를 들고 쥐포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비싸고 두꺼운 쥐포는 진미채보다 약간 넓게 잘라 주셔도 괜찮습니다.
사진의 쥐포는 트럭에서 파는 입김 불면 날아갈듯한 얇은 종잇장 쥐포라서, 식감을 위해볶다가 타버릴까봐 두껍게 썰었습니다.

2. 이 과정은 빨라야 합니다. 스피드~
'재료 2'를 준비합니다.
가정용 가스불을 켜고 프라이팬을 올립니다. 
적당히 달궈지면 기름을 둘둘 붓습니다. 
기름이 달궈지면 다진 마늘과 청양 고추를 투하합니다. 
그리고 뒤지개로 마늘과 고추를 얼른 살짝 흔들어주고 거기에 쥐포를 붓습니다. 
쥐포와 마늘 고추 기름을 뒤적뒤적 하며 안 타게 빠르게 볶아 줍니다. 

안 태울 자신 없으시면 불을 최고로 약하게 해서 쥐포를 볶으셔도 됩니다. 
어차피 쥐포 볶음의 맛의 핵심은 쥐포에 이미 간이 되어 있는 msg와 설탕입니다.

3. 대충 볶아졌으면 불을 끕니다. 
깨와 황설탕을 적당량 뿌려서 섞어 줍니다. 


끝끗


군데군데 타도 캐러맬라이즈드라고 냉부에서 말씀하시더군요되어서 맛있습니다. 
좀 딱딱한 게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딱딱하니까 먹다 지쳐서 너무 과식하지는 않게 됩니다. 

부드러운 쥐포명태포 볶음을 원하시면 시장이나 반찬 가게나 마트에서 팝니다. 
입맛에 따라 짭쪼롬 한 걸 원하시면 볶을 때 간장을 재빨리 흩날려라 간장! 해 주시면 됩니다. 

재료비는 5천원에 알파(다진 마늘, 다진 청양 고추, 포도씨유, 황설탕, 통깨)가 들었습니다. 
과정샷이 필수로 들어가야 한다고 하시면 그림판과 마우스로 그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제목을 너는 이미 먹고 있다 쥐포 볶음이라고 쓰고 싶은 내면의 갈등에 시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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