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년 4개월 인연을 이어왔던 그녀와 헤어졌습니다.. 예쁘고 착하고 사랑스러웠습니다.. 적어도 올해 초까지만은 그랬죠.. 올해 졸업후.. 1년동안 열심히 했습니다..죽어라 했습니다.. 수없이 면접을 보고 매일 독서실에서 이력서와 씨름을 했습니다.. 이미 사회인인 그녀에게 부끄럽지 않기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실패.. 그리고 그 실패속에서 괜찮아 잘될꺼야 하면서 서로 이해하고 격려했던 지난 1년들.. 결국 넘을수 없는 벽이 현실에는 존재하더군요.. 헤어지면서 그녀가 말했던 이별의 이유는 1년여간의 피땀흘린 내 노력이 아니라.. 1년여간의 실패에 따른 실망감이 였습니다.. 눈이 펑펑 오는 이 밤.. 하염없이 이 영상만 보고 있습니다..